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종목이슈] 신진에스엠, 효자 탄생?…자회사 연매출 200억 예상

기사입력 : 2015년06월08일 15:18

최종수정 : 2015년06월08일 15:18

신진에스코, 포스코와 합작 설립…4월부터 대형·금형플레이트 생산

[뉴스핌=이보람 기자] 신진에스엠의 자회사 신진에스코의 신규 공장 실적이 올해 2분기부터 집계되는 가운데, 업계에서는 신진에스코에서만 연간 200억원의 매출액을 달성할 수 있을 거라는 전망이 나왔다.

신진에스엠 연간 실적 추이 <자료=에프앤가이드>
8일 업계에 따르면 신진에스엠은 표준 철판(플레이트) 제조업체로 1차 산업용 철을 받아 면 가공과 절단을 거쳐 규격화한 뒤 판매하는 사업을 펼치고 있다.

이 가운데 신진에스엠과 포스코가 합작해 설립한 금형용 플레이트 제작업체 신진에스코의 신규 공장이 지난 4월부터 가동을 시작, 올해 200억원의 매출액 달성이 예상되고 있다.

이 공장에서 사용되는 플레이트 절삭 기술은 과거 불을 활용해 철판을 자르고 다듬던 공정을 기계화시킨 것으로 대형·금형 플레이트의 대량 생산과 수익성 개선이 가능하다는 이유에서다.

신진에스엠 관계자는 "신진에스코는 유일하게 대형 표준플레이트의 대량 생산이 가능한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며 "이 기술을 통해 향후 국내와 해외의 시장점유율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진에스코는 이 과정에서 포스코의 기존 영업력 등을 활용할 계획이다. 포스코는 신진에스코 지분 17.5%를 보유하고 있다.

또한 "자체 설비를 이용해 작업하기 때문에 절단 품질이 경쟁사 대비 월등히 좋고 가격경쟁력 또한 갖추게 돼 수익성 개선이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기존 플레이트 절단 기술은 불을 이용하는데 이 때문에 절단 면을 다시 가공하는 등 추가적인 공정이 필요하다. 하지만 신진에스코의 설비를 이용할 경우 추가적인 가공 과정이 필요 없어 가격경쟁력이나 품질 면에서 우위를 갖췄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이 절단 기술은 포스코와 공동개발한 것으로 지난 5월에만 이와 관련해 네 건의 특허를 출원했다.

이렇게 생산된 금형 및 대형 플레이트는 기계 제조업체 등으로 팔려나간다. 신진에스코의 고객사는 신풍몰드베이스 대명코아 완바 예일엠텍 등 현재 100여곳으로 확인됐다.

업계에 따르면 국내 금형 플레이트 시장 규모는 연간 7~8조원대로 이 가운데 금형 기자재 분야가 차지하는 비중은 전체 생산액의 30% 수준, 약 2~3조원이다. 이들 금형 기자재 업체가 신진에스코의 주요 고객사로, 이들 기업이 만약 매출액 100억원을 달성할 경우 이 중 30억원 가량의 원자재를 신진에스코와 같은 플레이트 제조 업체로부터 사들여야 한다.

신진에스코가 연간 최대 600억원 규모의 생산 능력(capa)을 갖춘 공장의 문을 연 것은 전체 금형 기자재 시장의 30% 가량을 채울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는 또한 생산 설비를 최대로 가동했을 때 신진에스코의 매출은 모회사 신진에스엠의 지난 2014년 매출액 478억원을 훌쩍 뛰어넘을 수 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신진에스엠 주가 변동 추이 <자료=대신증권 HTS 차트조회화면 캡쳐>

이 같은 기대감에 모회사 신진에스엠 주가도 반응했다. 지난해 8월 1만4300원으로 52주 최저가를 기록했던 신진에스엠은 1년이 채 안된 지난 4일 3만2450원까지 올랐다. 52주 최고가다.

다만 이같은 긍정적인 전망이 실현되기 위해서는 신규 가동 공장이 목표만큼 성과를 내 주느냐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올해에는 공장 가동 첫 해인 만큼 본격적인 실적이 반영되는 2~3분기 성과가 성공 연착륙 여부를 가늠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회사 관계자는 "올해 신진에스코의 목표는 고객사 확대와 공장의 생산속도를 목표수준까지 끌어올리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광식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신진에스코의 수주나 주문 분위기는 괜찮은 상황"이라며 "다만 공장이 가동을 시작한 첫 해 계획했던 대로 수익성이 안 나올 수도 있기 때문에 이 부분은 2분기 실적이 나올 때까지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풀이했다.



[뉴스핌 Newspim] 이보람 기자 (brlee1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강선우, 여가부 장관 후보직 사퇴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갑질 의혹'이 제기된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성찰하며 살아가겠다"며 후보직에서 자진 사퇴했다. 강 후보는 2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그동안 저로 인해 마음 아프셨을 국민께 사죄의 말씀을 올린다"며 이같이 썼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여성가족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5.07.14 mironj19@newspim.com 그는 "저를 믿어주시고 기회를 주셨던 이재명 대통령께도 한없이 죄송한 마음 뿐"이라며 "함께 비를 맞아줬던 사랑하는 우리 민주당에게도 큰 부담을 지어드렸다"고 사과했다. 이어 "지금 이 순간까지도 진심 한 켠 내어 응원해 주시고 아껴주시는 모든 분들의 마음 마음, 귀하게 간직하겠다"며 "많이 부족하지만, 모든 것을 쏟아부어 잘 해 보고 싶었다. 그러나, 여기까지였던 것 같다"고 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8·2 전당대회 당대표 선거에 출마한 박찬대 후보는 이날 강 후보의 자진 사퇴를 촉구하기도 했다. 박 후보는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해 어렵고 힘들지만 결정해야 한다"며 "스스로 결단을 내리시라"고 했다. 그는 "동료 의원이자 내란의 밤 사선을 함께 넘었던 동지로서 아프지만, 누군가는 말해야 하기에 나선다"며 "이제 우리는 민심을 담아 한 발자국 더 나아가야 한다. 깊이 헤아려 달라"고 했다. 강 후보는 보좌진에 대한 갑질 의혹과 코로나19 팬데믹 시절 직위를 이용해 보호자 면회를 하는 등 병원 갑질 의혹을 받고 있다. 또 자신의 지역구 민원을 해결하지 못했다는 이유로 문재인 정부 시절 정영애 전 여성가족부 장관에게 화를 내며 예산을 삭감했다는 갑질 의혹을 받는다. pcjay@newspim.com 2025-07-23 15:57
사진
블랙핑크, 美 빌보드글로벌200 1위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블랙핑크가 글로벌 톱 클래스임을 증명하면서 미국 빌보드 메인 차트 정상을 꿰찼다고 YG엔터테인먼트가 22일 밝혔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블랙핑크. [사진 = YG엔터테인먼트]  2025.07.22 oks34@newspim.com 미국 빌보드가 SNS를 통해 먼저 공개한 최신 차트에 따르면 블랙핑크의 '뛰어(JUMP)'는 빌보드 글로벌 200과 빌보드 글로벌(Billboard Global Excl. U.S.) 차트에서 나란히 1위에 올랐다. 이로써 블랙핑크는 빌보드 글로벌 200에서 세 번째, 빌보드 글로벌에서 네 번째 1위를 차지하며 두 개 차트에서 동시에 K팝 걸그룹 최초·최다 기록을 쓰게 됐다. 또한 빌보드 글로벌 200에서는 스트리밍 1억 2300만 회로 올해 전 세계 여성 아티스트 발매곡 중 최고 수치를 달성했다. 특히 빌보드 핫 100에서는 28위에 안착해 주목된다. 앞서 'Ice Cream', 'Pink Venom', 'Shut Down', 'How You Like That', 'Kill This Love', 'DDU-DU DDU-DU', 'Lovesick Girls', 'Sour Candy', 'Kiss and Make Up'이 차트인에 성공했던 바. 이는 팀 발매곡만으로 세운 K팝 여성 아티스트 최다(10곡) 진입 신기록이다. 빌보드뿐 아니라 각종 글로벌 차트에서도 반향이 크다. 블랙핑크는 '뛰어(JUMP)'로 스포티파이 위클리 톱 송 글로벌 차트에서 K팝 그룹 최다 1위 곡 보유라는 신기록을 썼으며, 영국 오피셜 차트에는 자체 최고 순위인 18위로 첫 진입하는 등 주류 팝 시장에서 막강한 존재감을 과시 중이다. 유튜브에서도 독보적인 영향력을 떨치고 있다. '뛰어(JUMP)' 뮤직비디오는 지난 11일 공개 이후 8일 연속 글로벌 유튜브 일간 인기 뮤직비디오 최정상을 지킨 데 이어 주간 차트에서도 1위로 직행했으며, 조회수는 8800만 회를 훌쩍 넘어 1억 뷰 돌파를 눈앞에 뒀다. <빌보드 핫 100, 빌보드 글로벌 200 어떻게 다른가?> '빌보드 핫 100'은 미국 내 종합 싱글 차트로 가장 권위 있는 차트다. 글로벌 차트보다 권위 있는 이유는 미국 내 '라디오 방송 집계'가 포함되기 때문이다. 글로벌 차트는 성격상 라디오 집계는 불가능해서 스트리밍과 판매가 핵심이지만 '빌보드 핫 100'은 인기도를 가늠하는 라디오 집계가 핵심이다. 빌보드가 집계하는 라디오 방송국의 수만 1,200여 개가 넘는다. 이에 비해 '빌보드 글로벌 200'은 스트리밍이 포함된 차트여서 팬덤의 움직임에 의해 순위가 요동치는 경우가 많다.  oks34@newspim.com 2025-07-22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