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노희준 기자] 우리은행의 한 부지점장이 고객 계좌에서 20억원을 빼돌리고 잠적했다. 현재 이 가운데 11억원이 회수된 상태다.
8일 우리은행에 따르면, 서울 여의도금융센터의 부지점장 A 씨는 지난 4일 자신이 관리하던 고객 돈 20억원을 복수의 다른 은행 계좌로 빼돌리고 사라졌다.
우리은행은 A 씨가 출근 이후 자리를 비운 뒤 장시간 연락이 되지 않자 이상 징후를 느껴 내부감시스템을 통해 A 씨의 송금 사실을 적발했다.
이후 곧바로 해당 계좌에 출금제한을 걸어 약 11억원을 회수했고 현재 나머지 9억원에 대해서도 환수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우리은행은 이 사건을 금융감독원에 신고했고, 잠적한 A 씨 소재를 파악하기 위해 가족이 있는 호주로 검사팀 직원도 보냈다.
A 씨는 가족이 호주에 거주하는 '기러기 아빠'로 빼돌린 돈 일부는 호주 현지 은행에 터놓은 계좌로 송금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해외송금을 하면 하루 이틀 걸리기 때문에 직원이 다 착복한 것이 아니고 11억원 정도를 회수했다"며 "나머지도 거의 회수가 될 것으로 해당 부서는 보고 있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노희준 기자 (gurazip@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