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남현 기자] 한국은행 FX포워드 순매수 포지션 규모 중 1개월물 증가폭이 2년만에 최대치를 경신했다. 엔저 우려에 당국이 환시개입을 하면서 외환보유고가 급증한 것과 비슷한 맥락으로 추정된다.
다만 전체 포지션 규모는 올들어 감소와 확대를 반복하며 방향성을 찾지 못하는 분위기다. 달러/원 환율은 정부의 개입에도 불구하고 급락세를 보인바 있다.

만기물별로는 잔존 1개월 이내가 전월 대비 37억7700만달러 증가한 139억47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작년 8월 139억6100만달러 이후 8개월만에 최고치다. 또 증가폭으로는 2013년 4월 40억9300만달러 증가 이후 2년만 가장 큰 폭이다.
잔존 1~3개월 구간도 11억5400만달러 증가한 214억8200만달러를 보였다. 이 또한 2013년 5월 215억1200만달러 이후 1년11개월만 최고치다.
반면 잔존 3개월에서 1년 사이는 40억달러 감소한 272억67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1월 7억100만달러 감소 이후 4개월 연속 축소세다. 또 월 감소폭으로는 2012년 8월 60억4800만달러 축소 이후 2년8개월만에 최대 감소폭이다.

4월말 외환보유액은 3699억208만6000달러를 기록하며 작년 7월 이후 9개월만에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운바 있다. 월 증가세도 71억5182만2000달러로 2011년 10월 75억9230만달러 증가 이후 3년6개월만 최대치를 경신했다.
통상 FX포워드 순매수 포지션이 늘었다는 것은 선물환 매입을 했다는 의미로 스왑시장에서 셀앤바이(sell & buy), 현물환시장에서 바이 포지션을 취하게 된다. 결국 이 같은 포지션은 달러/원 상승압력으로 작용한다. 또 이를 달리 해석하면 현물환시장에서 매수개입을 하고 이를 스왑을 통해 헤지한 셈으로 결과적으로 포워드 개입에 해당한다. FX포워드 순매수 포지션을 줄였다는 것은 그 반대 의미다.
다만 한은은 이와 관련해 부인했다. 한은 관계자는 “선물환시장이 달러/원 현물환시장과 완전히 관련없다고 할수 없지만 기본적으로 자금대차시장”이라며 “미 금리인상에 대비해 헤지수요를 짧게 가져가는게 아닌가 싶다”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김남현 기자 (kimnh21c@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