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세혁 기자·장윤원 기자] 민규동 감독의 신작 ‘간신’이 ‘스파이’ ‘홈’ 등 경쟁작을 따돌리고 개봉일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간신’은 개봉일인 21일 전국 8만8605관객을 모으며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간신’과 같은 날 선을 보인 ‘스파이’는 전국 7만5444관객의 선택을 받으며 박스오피스 3위, 드림웍스의 ‘홈’은 6633명을 극장으로 불러들여 6위에 각각 랭크됐다.
파격적인 정사신과 충격적 영상으로 채워진 청불영화 ‘간신’은 빵 터지는 웃음으로 무장한 제이슨 스타뎀, 멜리사 맥카시, 주드 로의 ‘스파이’를 누르고 흥행을 예고했다. 더구나 조지 밀러의 ‘매드맥스:분노의 도로’마저 제치며 당당히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한 점을 높이 살만하다.
‘간신’은 조선 연산군 당시 전국 1만 미녀를 잡아다 바친 간신 임숭재의 ‘채홍’에 주목한 영화다. 김강우, 주지훈이 각각 연산군과 임숭재를, 신예 임지연이 단이를 맡아 열연을 펼쳤다.
공연계에서는 ‘영웅’ ‘드림걸즈’ ‘로기수’ 등 굵직한 작품이 폐막을 앞두고 있다. DCF대명문화공장 1관에서 공연 중인 ‘로기수’는 오는 31일 막을 내린다. ‘로기수’는 한국 전쟁 당시 종군 기자 베르너 비숍의 사진 한 장에서 시작된 이야기로 눈으로 보고도 믿기 힘든 사실을 담아냈다.
화제의 뮤지컬 ‘영웅’도 31일 폐막한다. 정성화, 리사 등이 출연한 ‘영웅’은 일본 제국주의의 심장을 정조준했던 민족의 영웅 안중근 의사의 이야기다.
영화 ‘간신’에서 요부 장녹수를 연기한 차지연의 ‘드림걸즈’는 25일 공연을 마친다. 차지연을 비롯해 박혜나, 최현선, 윤공주, 박은미가 출연한 ‘드림걸즈’는 세계적 명성의 동명 뮤지컬을 한국적으로 재해석해 호평을 받았다.
[뉴스핌 Newspim] 김세혁 기자 (starzooboo@newspim.com) 장윤원 기자 (yunwo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