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선엽 기자] 중국 북경시가 주도하는 반도체 펀드에 삼성전자가 벤처기업 투자 형태로 투자키로 했다.
20일 삼성전자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말 '베이징반도체인터내셔널펀드(이하 베이징펀드)'에 출자해 이를 자회사로 편입했다. 구체적인 투자금액은 알려지지 않았으나 업계에서는 100억원 규모로 추정하고 있다. 이 펀드의 삼성전자의 지분율은 99%다.
중국 정부는 자국 내 반도체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지난해 1200억위안(약 21조원) 규모의 '반도체 산업 펀드' 조성해 메모리반도체 사업에 투자한다고 밝힌 바 있다.
중국 시안에 대규모 반도체 공장을 보유하고 있는 삼성전자는 중국 정부에 협력하는 한편 중국 반도체 산업의 동향을 파악하기 위해 이 펀드에 참여한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특정한 팹리스(반도체 설계 전문 기업) 업체를 목표로 투자한 것은 아니고 금융투자 형태로 간접 투자한 것"이라며 "북경시가 주도하는 펀드에 참여함으로서 중국 반도체 업계의 동향을 파악하고 그들과 네트워킹을 형성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일반적인 반도체 투자 금액과 비교하면 매우 미미한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