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연주 기자] 7일 달러/원 환율이 1090원선 직전까지 고점을 높여 마감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일 종가보다 9.7원 오른 1089.70원에 장을 마쳤다. 이는 지난달 15일 1096.80원 이후 20여일만에 최고치다. 전날보다 3원 내린 1078.5원에서 시작한 달러/원 환율은 고가 1090.90원, 저가 1078.30원을 나타냈다.
재닛 옐런 미국 연준(Fed) 의장의 '증시 고평가' 발언으로 대외 안전자산선호가 확산됐다. 이와 더불어 최경환 경제부총리가 이날 오전 엔화 약세를 우려하며 외환시장 변동성에 유의하겠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역외 매수세를 자극했다. 숏커버도 강하게 유입됐다.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이 순매도를 보인 점도 하단을 지지했다. 8일(현지시각) 발표되는 미국 비농업고용지표가 호조를 보일 것이란 기대에 달러/원 환율 상승 기조가 유지되는 분위기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옐런 의장 발언 영향 탓인지 전반적으로 안전자산 선호 분위기가 형성됐다. 엔화를 제외한 아시아통화가 약세를 보였다"며 "오전중 최 부총리 발언도 매수세를 촉발한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역외 매수세가 집중되는 가운데 숏커버도 촉발되면서 달러/원 환율이 크게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A은행의 외환딜러는 "급하게 오른만큼 비농업고용지표 발표를 앞두고 되돌릴 가능성도 없지 않다"며 "미국 지표 기대가 지속되고 외국인이 주식 순매도를 지속한다고 전제한다면 되돌려지더라도 레벨이 크게 낮아지지는 않을 것 같다"고 판단했다.
[뉴스핌 Newspim] 정연주 기자 (jyj8@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