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홍승훈 기자] 증권가는 삼성전자 1분기 실적 결과와 컨퍼런스콜을 통해 시장의 우려가 일부 해소됐다는 반응을 보였다.
29일 삼성전자는 지난 1분기 5조9800억원(확정실적)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 7일 발표된 잠정실적(5조9000억원)보다 소폭 상향된 것으로, 증권가에선 이날 컨퍼런스콜을 통해 삼성전자에 대한 시장 우려가 일부 해소됐다는 반응이다.
무엇보다 시스템LSI의 적자폭 축소 등 반도체부문 선방을 의미있게 해석한 가운데, 스마트폰 중심으로 모바일부문의 2분기 개선조짐을 엿볼 수 있었다는 전언이다. 2분기 영업이익 규모에 대해선 7~8조원 가량을 예상했다.
이날 삼성전자는 올해 1분기 연결기준 5조9천80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동기(8조4900억원)보다는 30% 가량 줄었지만 전 분기(5조2900억원)대비로는 13% 증가했다. 매출액은 47조1천200억원으로 집계됐다. 결론적으로 지난해 2~3분기 실적을 바닥으로 일단 'V자형 반등'에 성공했다.

일단 주가도 나흘 만에 반등하며 화답했다. 삼성전자는 이날 전일대비 1.39% 오른 138만5000원에 마감했다. 지난 달 갤럭시S6 기대감에 150만원선을 잠시 탈환했다 최근 기관 펀드환매 물량이 쏟아지며 나흘째 하락세를 보이던 주가가 이날 확정실적 발표에 안도하는 모습이다.
박강호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1분기 스마트폰 출하량이 긍정적이고 영업이익도 예상보다 높았다"며 "중저가 라인업이 더해지면서 1분기 IM부문 수익성 개선에 도움이 된 것 같다"고 해석했다.
특히 반도체부문의 견조함을 긍정적으로 봤다. 박 애널리스트는 "디스플레이부문과 함께 시스템LSI등 반도체부문 적자폭이 상당부분 좁혀진 점이 눈에 띈다"며 "갤럭시S6 기대감은 이미 주가에 선반영돼 있어 반도체부문이 꾸준히 개선된다면 주가의 한단계 레벨업도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IM부문의 영업이익률 개선폭에 의미를 부여하는 이들도 있다. 이정 유진투자증권 애널리스트과 이세철 NH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가장 의미있는 것이 IM총괄부문의 영업이익률(10.6%)"이라며 "시장에선 스마트폰이 저가폰 위주로 판매돼 수익성이 적을 것으로 봤는데 실제 뚜껑을 여니 그렇지 않다는 점이 확인됐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날 삼성전자측은 최근 갤럭시S6엣지의 공급이 원활하지 않다는 지적에 대해 "갤럭시S6 엣지에 대한 타이트한 시장 반응이 있어 충분히 대응하기 어렵다"면서도 "엣지에 대한 공급은 빠르게 개선되고 있으며 2분기 중 개선될 것"이라고 답했다.
이정 애널리스트는 향후 삼성전자 주가 향방에 대해선 "2분기 갤럭시S6 판매가 본격화되면 주가 방향성도 개선될 것으로 본다"며 "2분기 영업이익은 8조원 안팎을, 연간으로는 32조원 규모가 될 것으로 본다"고 예상했다.
유종우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오늘 컨퍼런스콜에선 스마트폰에서 공급부족을 겪고 있는 갤럭시S6 엣지의 공급부족 문제가 2분기께 해소될 것이라고 언급된 부분"이라며 "반도체부문 역시 시스템LSI가 개선되는 등 전반적으로 1분기에 이어 향후 전망도 긍정적"이라고 해석했다.
박영주 현대증권 애널리스트는 "2분기 실적전망은 스마트폰 출하량에 따라 편차가 워낙 큰데 2000만대정도로 감안하면 2분기 7조원 후반 수준의 영업이익은 가능할 것 같다"며 "금일 컨콜을 통해 그간 있었던 시장우려가 일부 해소된 부분도 긍정적"이라고 전해왔다.
[뉴스핌 Newspim] 홍승훈 기자 (deerbear@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