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리서치와 개발(R&D) 영역에 대한 투자 축소로 미국의 미래 성장 기회가 사라지고 있다는 경고가 제기됐다.
27일(현지시각) 매사추세츠공대(MIT)는 보고서를 통해 미국 정부가 R&D 투자를 축소하는 기간 중 아시아가 R&D 강국으로 떠오르고 있다며 미국이 국가적 명성은 물론 장기적 경제 성장 기회를 놓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미국과학진흥협회(AAAS) 자료에 따르면 미국 정부의 R&D 투자는 1968년만 하더라도 전체 정부 예산의 9.1%를 차지했었지만 올해는 1342억달러(약 143조6000억원)로 전체 예산 3조8000억달러의 3.6% 수준으로 급감했다.
보고서는 미국이 전체적인 R&D 지출 규모에서는 아직까지 세계 최대 수준을 유지하고 있지만 유럽과 아시아가 R&D에 대한 투자를 늘리고 있음에 유의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배틀 메모리얼인스티튜트에 따르면 오는 2020년대 초반이면 중국이 연간 6000억달러가 넘는 예산을 투입해 R&D 최대 강국으로 떠오를 것이란 예상도 나왔다.
MIT는 각국의 R&D 투자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인재들도 미국서 점차 빠져나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보고서는 특히 미국 기업들이 상업적으로 활용하기 어려운 기초과학에 대한 투자는 외면하고 있다며 이로 인해 알츠하이머와 같은 중요한 질병 치료에 있어 진전이 더딘 상황이라고 꼬집었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