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지나 기자] 국내에 4가지 백신 바이러스를 한꺼번에 예방할 수 있는 4가 인플루엔자(독감)백신이 처음 출시된다. 현재 시중에는 3가 백신만 생산ㆍ유통되고 있다.
다국적제약사 GSK(글락소 스미스클라인)는 22일 서울 소공로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국내 최초로 4가 독감백신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유정란 생산방식이 적용된 이 백신은 ‘플루아릭스 테트라’라는 제품명을 달았다.
플루아릭스 테트라는 만 3세 이상 소아 및 성인에서 독감 원인이 되는 A형 바이러스주 2종 및 B형 바이러스주 2종을 모두 포함하고 있는 국내 최초 4가 독감 백신이다. GSK의 4가 독감백신은 이미 미국 영국 독일 프랑스 스페인 스위스 등 22개국가에서 판매허가를 받았다.
GSK한국법인 홍유석 사장은 “인플루엔자로 인한 위험성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이번 4가 백신은 4가지 바이러스주를 포함하고 있어 예방 범위를 넓힐 수 있다”고 말했다.
현재 국내에서는 3가지 바이러스를 예방하는 3가 백신이 사용되고 있다. 3가 백신은 매년 세계보건기구(WHO)가 그해에 유행이 예상되는 A형 바이러스주 2종 및 B형 바이러스주 1종을 조합해 만들어지고 있다.
그러나 WHO가 유행할 것으로 예상한 바이러스주와 실제 유행한 바이러스주가 일치하지 않는 경우가 생겨 오히려 인플루엔자가 확산되기도 했다.
3가 백신보다 가격이 높기 때문에 인플루엔자로 고생하는 환자군 수요가 높을 것으로 전망했다.
고려대의대 정희진 교수는 “한꺼번에 4가 백신으로 대체되기 어려울 것”이라며 “인플루엔자로 잦은 입원을 하는 환자군이 가격부담을 감수하고 선택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국내업체도 4가 독감백신 출시를 앞두고 있다. SK케미칼 녹십자 등 국내 백신업체들은 전통적인 유정란 방식이 아닌 세포배양방식으로 현재 임상시험 중이다. 일찍이 투자에 나선 SK케미칼은 올해 임상3상을 끝내고 내년에 첫 선을 보일 예정이다. 세포배양방식은 유정란 대신 포유류 세포주(cell-line)를 사용한다.

[뉴스핌 Newspim] 김지나 기자 (fresh@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