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분노의 질주:더 세븐'은 10일 오전 예매율 36.9%로 다른 작품들을 압도했다. 지난 1일 개봉한 이 영화는 9일까지 전국 누적관객 154만명을 넘기며 역대 시리즈 중 박스오피스 3위를 차지했다. 지금까지 '분노의 질주:더 세븐'이 보여준 흥행속도로 볼 때, 주말 양일간 역대 시리즈 최고 스코어를 찍을 것으로 보인다.
9일 개봉한 '장수상회'는 개봉 당일 누적관객 7만을 넘기며 선전했다. 여전히 10%대 예매율을 유지한 '스물'은 누적관객 250만 돌파를 앞두고 있다.
'킹스맨:시크릿 에이전트'는 이번 주말 600만 돌파가 확실시된다. 거장 임권택 감독의 102번째 작품 '화장은 개봉 첫날 2만 가까운 관객을 극장으로 불러들였다.
지난 해, 6년만의 내한공연으로 한국을 찾은 이후 1년 만에 돌아온 뮤지컬 ‘캣츠’ 오리지널팀 무대가 10일부터 내달 10일까지 단 4주간 펼쳐진다. ‘캣츠’는 1년에 한 번 열리는 젤리클 고양이들의 축제를 그린다. 고양이로 분장한 배우들의 화려한 댄스와 음악, 환상적인 무대가 눈과 귀를 사로잡는다.
뮤지컬 ‘쿠거’는 직업, 성격, 외모 모두 다른 여자 3명이 ‘쿠거 커뮤니티’에 모이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인생, 행복, 우정과 사랑에 관한 이야기가 다채로운 음악과 함께 펼쳐질 예정이다. 중년 여자들의 이야기를 솔직하게 표현한 뮤지컬 ‘쿠거’는 10일 개막, 오는 7월 26일까지 공연을 이어간다. 배우 박해미, 김선경, 최혁주, 이주광 등이 출연한다.
창작뮤지컬 ‘레미제라블’과 연극 ‘월남스키부대’가 각각 지난 1일과 4일 개막했다. 연극 ‘모리와 함께한 화요일’도 4일 개막 이후 호평과 함께 공연 열기를 더해간다. 특히, 동명 베스트셀러를 원작으로 만들어진 ‘모리와 함께한 화요일’은 배우 노주현이 연극 ‘죄와 벌’, ‘이어도’ 이후 40년 만에 출연하는 연극으로 주목받고 있다.
오는 11일 개막하는 연극 ‘M.Butterfly’는 1986년 국가 기밀 유출 혐의로 법정에 선 전 프랑스 영사 버나드 브루시코의 충격 실화를 모티프로 만들어진 작품. 매 공연마다 뜨거운 호응을 받은 화제작이다. 이번 공연에는 초∙재연을 모두 진두지휘했던 김광보 연출과 배우 김영민, 이석준, 이승주, 김다현, 정동화, 전성우 등이 함께 한다.
[뉴스핌 Newspim] 김세혁 기자(starzooboo@newspim.com)·장윤원 기자(yunwo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