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에라 기자] 유안타증권은 9일 향후 증시 상승랠리 과정에서 종목이나 업종이 압축되는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조병현 유안타증권 애널리스트는 "그간 유동성 장세 초기 국면 진행과정에서 빠른 순환매가 반복적으로 나타나며 상당히 확산된 형태의 상승 흐름이 나타났다"면서 "이제 지속적 확산보다는 실적 모멘텀 중심의 압축이 예상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조 애널리스트는 "양호한 대내외 환경이 유지되고 있다는 점에서 외국인들이 당장 매도세로 돌아설 가능성이 높지 않다"며 "투신권의 부담도 완화될 개연성이 형성되고 있는 구간"이라고 설명했다.
전날 코스피는 2060포인트에 진입, 3개월여만에 기존의 박스권 상단을 회복했다. 1월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회의 이후 전날까지 외국인 순매수 규모는 3조9000억원에 달한다.
조 애널리스트는 "아직까지 외국인 자금 흐름이 크게 변할 것으로 생각지는 않는다"며 "ECB가 순조롭게 유동성 공급을 진행하고 있다는 점에서 외국인 투자 자금의 기반은 유지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기관 수급 부담도 경감될 조짐이 보이고 있다"며 "최근 투신권의 매수 여력이라고 볼 수 있는 펀드 설정잔액의 유출이 진정되고 있는 모습"이라고 진단했다.
다만 "거래종목수 대비 상승 종목수 비율은 지난 4월 53.2%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급락 이후 2009년 초 반등 시작 국면의 수준을 넘어서고 있다"며 "상당히 확산된 형태의 상승 흐름이 나타났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해당비율이 이미 경험적 고점 부근에 위치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향후에는 상승 종목수 비율이 감소하는 형태를 짐작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