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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장가 집어삼킨 '분노의 질주' 흥행 본격 시동 …창작 연극·뮤지컬 강세 "봄철 공연 비수기는 옛말"

기사입력 : 2015년04월03일 11:01

최종수정 : 2015년04월03일 11:01

[뉴스핌=김세혁 기자·장윤원 기자] 영화 '분노의 질주:더 세븐'이 50% 가까운 예매율을 찍으면서 박스오피스를 점령했다. '스물'은 '분노의 질주'의 기세에 눌려 흥행속도가 둔화되고 있다.

빈 디젤과 제이슨 스타뎀, 폴 워커, 미셸 로드리게즈가 출연한 '분노의 질주:더 세븐'은 3일 오전 10시 기준 예매율 47.1%로 다른 상영작들을 압도했다. 지금까지 박스오피스 1위를 지켰던 '스물'은 1일 '분노의 질주'가 개봉한 이래 사흘간 예매율과 박스오피스 성적이 동반 하락했다.

제임스 완 감독의 '분노의 질주:더 세븐'은 폴 워커의 유작인 동시에 시리즈 최고의 액션으로 무장한 기대작이다. 상상을 초월하는 화면들이 쉴 새 없이 이어지는 이 영화는 UFC 밴텀급 챔피언 론다 로우지, '옹박'의 액션신화 토니 자 등 특급 카메오들의 활약으로 재미를 더한다.

공연계에서는 뮤지컬 ‘덕혜옹주’가 3일 개막, 오는 6월까지 무대를 이어간다. 이 작품은 대한제국의 마지막 황녀 덕혜옹주의 애잔하고 가슴 아픈 삶, 고귀한 신분으로 태어났지만 가장 외롭게 생을 마감해야 했던 기구한 이야기를 그린다. 모든 것을 잃는 상황에서 혼자만의 외로운 싸움을 했던 덕혜옹주와 그의 딸 정혜의 삶을 통해 잔혹한 역사가 남긴 슬픈 현실에 대해 말한다. 

으레 3, 4월 봄철은 공연가 비수기로 여겨져 왔다. 하지만 근래 들어 중소규모 공연장을 중심으로 흐르는 기류가 심상치 않다. 다양한 소재와 장르의 창작 연극·뮤지컬이 관객의 뜨거운 호응을 받으며 순항 중이라 비수기란 통념를 무색해져버렸다. 

김수로프로젝트의 2015 첫 대형 뮤지컬 ‘아가사’를 비롯해 B급 병맛 코드와 기발한 유머로 중무장한 ‘난쟁이들’, 뱀파이어 소재의 2인극 ‘마마돈크라이’까지, 다양한 창작뮤지컬이 티켓 예매 랭킹 상위권에 자리를 잡았다. 

화제의 연극 ‘유도소년’은 지난해 초연에 이어 올해 재연 역시 성공적이다. 청춘의 뜨거운 꿈과 열정, 사랑을 전하며 감동과 웃음을 선사, 호평 속 매진 행렬을 이어가고 있다. 수현재씨어터 개관 1주년 기념작 ‘경숙이, 경숙아버지’에 대한 관객들의 꾸준한 관심도 주목된다. 

[뉴스핌 Newspim] 김세혁 기자 (starzooboo@newspim.com)·장윤원 기자 (yunw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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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병원, 오늘부터 무기한 휴진...수술장 가동률 '62.7%→33.5%'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17일부터 서울대학교병원 산하 4개 병원(서울대병원,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 강남센터)이 무기한 전면 휴진에 들어간다. 의료계에 따르면 해당 병원 교수 중 절반이 넘는 529명(54.7%)이 무기한 휴진에 참여한다. 수술장은 33.5%만 가동될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서울대학교 병원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서울대학교병원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는 이날부터 22일 사이 외래 휴진 또는 축소, 정규 수술·시술·검사 일정 연기에 나선 교수는 529명이라고 밝힌 바 있다. 20개 임상과 전체가 휴진에 참여한다. 수술장이 있는 3개 병원의 수술장 가동율은 현재 62.7%에서 33.5%로 감소할 전망이다. 비대위 및 병원 집행부는 지난 16일 오전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야당 의원들과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병원에서 면담을 진행했으나 별다른 해결책은 나오지 않았다. 복지위 야당 간사인 강선우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따르면 비대위는 의정갈등 해결에 복지위가 적극 나서달라고 요청했다. 특히 비대위는 ▲전공의에 대한 행정조치 취소 ▲상설 의정 협의체 구성 ▲의대 정원 관련 의료계와 논의 진행 등 3가지 요구사항을 전달했다.  대한의사협회도 같은 날 3개 요구안(▲의대정원 증원안 재논의 ▲필수의료 정책패키지 쟁점 사안 수정·보완 ▲정부의 일방적인 전공의·의대생 관련 모든 행정명령 및 처분 즉각 소급 취소, 사법 처리 위협 중단)을 정부에 제출하며 대화를 촉구했으나, 정부는 "의협이 불법적인 전면 휴진을 전제로 정부에게 정책 사항을 요구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며 이를 거절했다. 이에 따라 오는 18일 전체 의료계의 전면 휴진을 비롯한 총궐기대회가 예정대로 진행될 전망이다. 한편 서울대병원에 이어 세브란스병원·강남세브란스병원·용인세브란스병원 소속 교수들도 오는 27일부터 응급·중증환자 진료를 제외한 무기한 휴진에 돌입의 뜻을 밝힌 바 있다. 삼성서울병원 등 성균관의대 교수 비상대책위원회도 무기한 휴진에 대해 논의할 전망이다. 서울성모병원과 서울아산병원 의대 교수들도 추가 휴진 여부를 논의 중인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calebcao@newspim.com 2024-06-17 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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