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지나 기자] 지난해 국민건강보험의 65세 이상 노인 진료비가 전년에 비해 10% 가량 증가했다. '75세 이상' 노인 진료비가 차지하는 비율은 급상승 중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평원)이 지난해 건강보험의 노인진료비 증가 추이를 분석한 결과 65세 이상 노인 가입자는 601만명, 진료비는 전년 대비 10.4% 늘어난 19조3551억원이었다고 1일 밝혔다.
분석결과에 따르면 '75세 이상' 노인의 진료비가 전체 노인진료비 상승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됐다. 이들의 진료비 점유율은 33.5%로 2010년 비해 6.4% p 증가했다. 환자수도 200만9004명에서 286만1673명으로 42% 상승했다.
반면 이 기간 '65~74세' 노인의 진료비 점유율은 38.5%에서 33.7%로 4.8% p 감소했다.지난해 환자수는 438만2987명으로 상승폭은 17.6%였다. 이에 따라 75세 이상 노인 진료비는 해당연령의 환자 수 증가 때문인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심평원은 "향후 '75세 이상 노인'의 높은 환자 수 증가가 노인진료비 증가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75세 이상 노인의 노인성 질환관련 입원비는 치매 및 파킨슨 질환이 2010년 대비 각각 5580억원(138.4%), 1150억원(204.5%) 늘어났고 뇌혈관 질환비용도 3012억원(74.6%) 증가하는 등 지속적으로 상승했다.
또한 노인층 진입을 앞둔 '55〜64세', 예비노인도 향후 노인진료비 상승을 추가로 끌어올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들 연령층에는 1955~1963년생 우리나라 베이비부머 세대가 포함된다.
이러한 예비노인 환자 수 규모는 전체 노인 환자 수 규모와 비슷한데다 예비노인 진료비 증가율(31.0%)이 '65~74세' 노인 진료비 증가율(20.3%)을 앞서고 있기 때문이다.
심평원은 "1인당 진료비는 예비노인보다 '65~74세' 노인이 1.6배, '75세 이상'노인이 2.5배 높아서 예비노인이 노인인구로 편입되면 노인진료비 규모 증가는 더욱 빨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지나 기자 (fresh@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