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연주 기자] 30일 달러/원 환율이 소폭 상승 출발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9시 14분 현재 1103.90/1104.40원(매수/매도호가)으로 27일 종가(1103.30원)보다 0.60/1.10원 상승해 움직이고 있다. 전 거래일보다 0.2원 오른 1103.50원에서 출발한 달러/원 환율의 이 시각 고점은 1104.60원, 저점은 1102.90원이다.
옐런 미 연준(Fed) 의장은 올해 금리가 인상되더라도 인상 속도는 점진적일 것이라며 비둘기파적인 스탠스를 재차 내비쳤다. 이에 당분간 달러화 강세폭은 제한될 가능성이 커졌다. 지난주말 역외 환율은 보합권 흐름을 보이는 등 소극적인 움직임을 보인바 있다.이날 달러/원 환율도 상승 출발 후 1원 내외 등락에 그치고 있다. 수출업체 네고 물량이 적극적으로 나오지 않고 있으나 이날 네고 물량이 어느정도 나올지가 1100원선 하회 가능성을 키울 수 있겠다.
다만 당국 개입 경계감도 만만치 않아 하락폭이 제한될 가능성도 높다. 현재 아시아장에서 달러/엔 환율이 소폭 상승하는 등 달러화가 비교적 강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도 하단을 지지하고 있다.
전날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은 1103.85원에 최종 호가됐다. 이는 현물환율과 1개월물 선물환율간 차이인 스왑포인트(1.10원)를 고려하면 전거래일 현물환 종가보다 0.55원 상승한 것이다.
A은행의 외환딜러는 "일시적으로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고 아시아 통화도 약세를 보여 상승 출발했지만 네고 물량이 꾸준히 나오고 있는 분위기"라며 "장중에라도 네고 출회가 몰린다면 1100원선을 하회할 수 있다"고 말했다.
B은행의 외환딜러는 "장중 네고 우위 흐름에 레벨을 낮추려는 시도가 이어질 것"이라며 "다만 미국 고용지표 발표를 앞두고 당국 개입 경계감 등 1100원선에서 저항 압력도 거셀 듯하다"고 판단했다.
[뉴스핌 Newspim] 정연주 기자 (jyj8@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