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달러화와 국제 유가가 동반 하락한 가운데 뉴욕증시가 완만하게 하락했다.
이번주 굵직한 경제 지표 발표가 연이어 예정된 만큼 투자자들 사이에 관망하는 움직임이 두드러졌다. 특히 연방준비제도(Fed)가 선제적 가이드를 종료하고 경제 지표 향방에 따라 통화정책을 결정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히 데 따라 투자자들의 시선이 지표에 집중된 상황이다.
23일(현지시각) 다우존스 지수가 10.81포인트(0.06%) 내린 1만8116.78에 마감했고, S&P500 지수는 3.63포인트(0.17%) 하락한 2104.47를 나타냈다. 나스닥 지수는 15.45포인트().31%) 떨어진 5010.97에 거래됐다.
이날 기존주택 판매가 집계된 가운데 이번주 소비자물가지수와 신규 주택 판매, 1분기 성장률 잠정치, 소비자신뢰 등 주요 지표 발표가 꼬리를 물고 예정돼 있다.
소비자들의 관심은 인플레이션에 집중됐다. 국제 유가 급락이 일정 부분 주춤해진 만큼 인플레이션이 0.2%로 회복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달러화는 주요 통화에 대해 1% 이상 떨어졌다. 연준이 금리인상을 서두르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힌 한편 연초 이후 상승이 과도했다는 의견이 번진 결과다.
국제 유가는 사우디 아라비아가 산유량을 축소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지만 1% 이상 오르며 배럴당 47달러선을 회복했다.
보스톤 프라이빗 웰스의 로버트 파블리크 전략가는 “최근 주가 흐름은 달러화 등락에 따라 일희일비하고 있다”며 “주요 경제 지표가 나오기 전까지 이 같은 상황이 유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록웰 글로벌 캐피탈의 피터 카딜로 이코노미스트는 “1분기 말을 앞두고 투자자들이 공격적인 매매를 지양하는 움직임”이라며 “주가는 당분간 기술적 측면의 등락을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연준이 경제 지표를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지표가 시장의 예상치에 못 미칠 경우 금리인상에 대한 기대감이 떨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스탠리 피셔 연준 부의장은 연준의 금리인상이 연내 이뤄질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또 인플레이션이 연준 목표치인 2%를 향해 오를 것이라고 자신했다. 또 고용 지표가 추가로 개선될 때 금리인상이 단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종목별로는 사무용품 업체인 스태플스가 3% 이상 뛰었다. UBS가 스태플스의 투자의견을 ‘매수’로 높여 잡으면서 매수 심리를 자극했다.
바이오젠은 스티펠이 투자의견을 ‘보유’로 낮춘 데 따라 2% 이상 내렸고, 화이자는 제프리스가 매수 추천을 한 데 따라 2.5% 상승했다.
클리프 내추럴 리소시스는 캐나다 자산을 현지 광산업체에 2000만달러에 매각하기로 했다는 소식에 12% 폭등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