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연주 기자] 17일 달러/원 환율이 소폭 하락 출발해 제한적인 등락을 이어가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9시 35분 현재 1131.90/1132.10원(매수/매도호가)으로 16일 종가(1131.50원)보다 0.40/0.60원 상승해 움직이고 있다. 전 거래일보다 0.5원 내린 1131.0원에서 출발한 달러/원 환율의 이 시각 고점은 1131.00원, 저점은 1128.60원이다.
달러/원 환율은 주요 이벤트를 앞두고 1130원선 부근에서 무거운 흐름을 보이고 있다. 이날 일본은행(BOJ)의 통화정책회의 결과가 발표되며, 이날 밤부터 이틀간 미국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가 열려 적극적인 플레이도 제한되고 있다.
더불어 최근 1.04달러까지 급락했던 유로/달러 환율이 1.06선까지 반등세를 보였고, 달러/엔 환율은 121엔선에서 큰 변동성이 나타나지 않고 있다. 대형 이벤트를 앞둔 관망세에 강달러 기조가 다소 잠잠해지는 분위기다.
시장참가자들은 전날 장후반에 이어 이날 롱스탑 매물이 어느 정도 나올지에도 주목하고 있다. 대체로 환율이 단기적인 조정 흐름을 보이더라도 강달러 기세에 상승 추세가 빠르게 재개될 것이라고 예상한다. 다만 FOMC에서 옐런의 비둘기적인 멘트가 출현해 환율이 반락할 가능성에도 경계하는 분위기다.
지난 주말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은 1133.0원에 최종 호가됐다. 이는 현물환율과 1개월물 선물환율간 차이인 스왑포인트(1.45원)를 고려하면 전거래일 현물환 종가보다 0.05원 상승한 것이다.
A 은행의 외환딜러는 "기본적으로 역외시장과 더불어 국내시장의 수급이 조용한 편이며 FOMC 관망세가 이어져 무거운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그는 "상승 리스크가 커 FOMC 이후 1140원선 상회 가능성도 점쳐지나 성명서에서 인내심 문구가 삭제되더라도 옐런이 비둘기적인 멘트를 내놓는다면 환율이 더욱 빠르게 하락할 가능성이 높은 장세라 이를 경계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B 은행의 외환딜러는 "1130원대 중반에서는 저항이 강하다"며 "결국 추세적인 상승 흐름이 재개될 것이나 대형 이벤트를 앞두고 레벨 부담에 1130원선에서 지지력을 보이며 등락하는데 그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정연주 기자 (jyj8@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