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승현 기자] 서울시가 삼성물산에 29억여원 규모의 공사비 감액조치를 내렸다. 삼성물산이 지은 월드컵대교 건설공사의 도급금액이 부적절하게 늘어난 사실을 발견했기 때문이다.
13일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시 시민감사옴부즈만은 도시기반시설본부에 월드컵대교 건설공사비 28억7100만원을 감액하는 처분을 요구했다.
시민감사옴부즈만은 월드컵대교 건설공사에 대해 지난해 9월 22일부터 11월 21일까지 감사를 실시했다.
감사 결과 삼성물산의 도급금액이 부적절하게 늘어난 사실을 알아냈다. 이후 재심 의결을 거쳐 지난 5일 증액된 액수만큼 도급액을 줄이게 하는 감사결과처분을 요구했다.
서울시에 따르면 삼성물산은 지난 2011년 12월 분류하수관 보호공사 설계변경을 했다. 이때 변경계약금액 산정치 당초 낙찰률(64%)이 아닌 협의율(82%)을 적용한 단가로 공사금액을 계산했다. 이 차액이 28억7100만원이다.
박태삼 시민감사옴브즈만은 “이번 사안은 설계변경시 부적정하게 협의율을 적용한 사례다”며 “앞으로 서울시에서 시행중인 대형건설공사 중 저가투찰 사업을 중심으로 감시활동 및 감사를 한층 강화해 예산 손실 방지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승현 기자 (kimsh@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