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추연숙 기자] 한국IBM(대표 셜리 위 추이)은 IBM 빅데이터 분석의 모든 것을 담은 '애널리틱스'의 저자이자 IBM의 펠로우인 브렌다 디트리히 부사장의 방한 기자간담회를 12일 개최했다. 디히트리 부사장은 기업의 혁신을 위한 빅데이터 분석 활용 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를 가졌다.
디트리히는 IBM 펠로우 겸 부사장으로 최근 출간된 서적인 '애널리틱스-빅데이터를 활용한 전사적 혁신 방법'의 제 1저자다.
브렌다 디트리히 부사장은 이날 IBM이 실제로 자사의 전사 혁신을 위해 빅데이터 분석을 어떻게 활용했는지 실제 사례를 자세히 설명했다. 특히 최근 빅데이터 분석이 활발히 적용되고 있는 유통, 소비재, 금융, 제조 부분의 기업들이 참고할 수 있는 성공 사례를 소개해 주목을 끌었다.

예를 들어 IBM은 반도체 랩의 복잡한 제조공정 일정 조정을 빅데이터 분석을 활용해 제조 라인의 생산 시간을 15%까지 단축함으로써 생산 효율성을 높였다.
IBM 인사부는 맞춤화된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직원들의 이직 가능성을 파악하고 그에 맞는 고용 유지 계획을 수립할 수 있었다. 이를 통해 우수한 직원의 이직을 막음으로써 지난 2013년 전년대비 무려 325%의 투자자본수익률을 올렸다.
또한 공급망에서는 품질 조기 경보 시스템(Quality Early Warning System)의 도입으로 최대 6주 전에 결함을 발견할 수 있게 됐다. 이를 통해 연간 약 1000만달러(한화 약 112억원)의 비용을 절감했다.
한국IBM은 IBM 기업가치연구소(IBV)가 지난 2009년부터 2013년까지 5년에 걸쳐 빅데이터 분석에 대해 연구를 진행한 결과, 데이터와 빅데이터 분석으로부터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청사진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IBM 조사 결과에 따르면 빅데이터 분석은 기업의 비즈니스 성과와 직접적인 상관관계가 있음이 밝혀졌다. 빅데이터 분석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조직은 그렇지 않은 조직에 비해 3배 이상의 성과를 보였다. 우수한 성과를 거두는 조직은 그렇지 않은 조직에 비해 직관보다는 분석적인 접근을 하는 경향이 5.4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디트리히 부사장은 "빅데이터 분석 프로젝트의 성공을 위해서는 솔루션 도입에만 그쳐서는 안되며, 명확한 성과 중심의 결과 측정이 수반되어야 한다"며 "단지 영업이나 마케팅 부문에서의 활용뿐 아니라, 기업 전반의 혁신에 활용되어야 한다. 일반 소비재 기업뿐 아니라 B2B(기업 간 거래)까지 산업 전방위로 확대되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공공 부문에서의 빅데이터 도입에 있어서도 성과를 중심으로 한 결과가 정책과 연계되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추연숙 기자 (specialkey@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