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핌=홍승훈 기자] 현아, 비스트의 큐브엔터테인먼트(대표 박충민, 이하 큐브엔터)가 오는 4월 코스닥시장에 상장한다.
큐브엔터는 지난해 세월호 사태 등으로 실적이 악화되며 '상장 철회' 아픔을 겪기도 했다. 한발 늦은 상장에도 불구하고 최근 활발한 코스닥시장 분위기와 '한류 붐' 속에서 에스엠과 와이지엔터테인먼트(YG Entertainment), 제이와이피(JYP Ent.) , 에프엔씨(FNC)엔터테인먼트 등 경쟁사들과의 한 판 승부가 예상된다.
박충민(사진) 큐브엔터테인먼트 대표이사는 11일 여의도 한 중식당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남들과 달라야 한다'를 모토로 회사를 꾸려왔다"며 "상장을 통해 자본력을 겸비한 성장 전략의 일환으로 스팩을 통한 발빠른 상장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지난 2006년 설립된 큐브엔터는 남성 6인조 비스트, 여성 5인조 포미닛, 여성 솔로 지나, 남성 솔로 비(정기훈) 등의 아티스트를 보유한 매니지먼트사다. 다국적 여성 5인조 씨엘씨(CLC) 등의 데뷔도 앞두고 있다.
박 대표는 "큐브의 가장 큰 강점은 아티스트 라인업, 콘텐츠 제작능력, 음방 판매 점유율"이라며 "이런 측면에서 상당한 잠재력과 가능성을 보여줄 것이고, 다른 회사와는 달리 아티스트들을 콘텐츠 안에 가두지 않고 각자의 개성과 방향성을 살리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체계적인 내부제작 시스템을 바탕으로 콘텐츠 개발과 운영의 영속성을 확보, 최소 월평균 1회의 신곡 발표를 하고 있다"며 "콘텐츠 생산이 불규칙한 여타 경쟁사들과 다르다"고 강조했다.
설립 이후 3년10개월 가량 이뤄낸 연타 흥행 성적 역시 이처럼 차별화된 제작 기획력의 결과라고 박대표는 덧붙였다.
이번 상장을 통해 조달되는 자금(약 142억원)에 대해선 신인 연예인 발굴, 연습생 및 아티스트 트레이닝 시설 확충, 해외시장 진출 거점 마련에 쓸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박충민 대표는 "아직 회사 규모는 작지만 소속 연예인들의 가치를 감안하면 국내 '빅3' 매니지먼트사와 견줄만한 잠재력이 있다"며 "이번 상장을 통해 중화권 시장 공략을 위한 기반을 마련해 성장성을 높여갈 계획"이라고 힘줘 말했다.
한편, 큐브엔터는 우리스팩2호와 합병 상장을 추진하면서 지난 1월13일 증권신고서를 제출했고, 2월 26일 임시주주총회를 통해 참석주주 100%의 찬성률로 합병이 승인됐다.
합병기일은 이달 30일이며, 신주 상장 예정일은 다음 달 9일이다. 합병 후 총 발행주식수는 2507만 3767주로, 자본금은 약 25억원, 시가총액은 약 577억원(합병가액 기준) 규모가 예상된다. 큐브엔터는 지난해 3분기 누계기준 매출액 약 142억원, 영업이익 18억원, 당기순이익 13억원을 달성했다
큐브엔터 최대주주는 코스피시장에 상장된 IHQ(아이에이치큐)로 50.01%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IHQ는 종합 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 드라마, 예능, 음반, 공연 등 다양한 콘텐츠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소속 아티스트로는 연기자 장혁, 김우빈, 이유비, 가수 god, 박재범 등이 있다.

[뉴스핌 Newspim] 홍승훈 기자 (deerbear@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