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빛나거나 미치거나’ 미치거나'(극본 권인찬·김선미, 연출 손형석·윤지훈) 15회에서 정종(류승수)의 해독제를 둘러싼 갈등이 심화되면서 극의 긴장감을 높였다.
이날 신율(오연서)은 황보여원(이하늬)에게 그녀가 독을 다루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고 밝혔다. 신율은 황보여원에게 “해독제는 줘야 한다. 둘 다 영원히 덮는 게 어떠냐”며 “내일까지 해독제가 오지 않으면 왕소 전하에게 알릴 것”이라고 본격적인 반격을 알렸다.
신율의 갑작스러운 반격에 황보여원은 해독제를 찾지만, 해독제는 이미 임주환이 손에 들어간 상황이었다. 해독제가 없어진 것을 발견하고 놀란 황보여원은 이내 왕욱이 가져갔다는 것을 눈치챘다.
그는 곧장 왕욱의 집을 방문해 “효과적인 순간 단 한 번만 쓰도록 하여라”며 충고했다. 이에 왕욱은 황보여원이 나가자 “누이의 말대로 하겠습니다”라며 냉정한 눈빛을 보여 향후 전개에 기대감을 더했다.
반면 왕소(장혁)는 정종을 만나기 위해 황궁에 입궐해 극에 달한 정종의 독 중독 증상을 마주하게 됐다. 심해져만 가는 증상에 왕소는 정종을 위한 해독제를 구해보려 사방을 수소문해봤으나 해독제를 구하지 못했다.
결국, 왕소는 황보여원을 찾아가 "해독제를 만들어 달라"고 부탁했다. 하지만 황보여원은 "약초만 다룰 뿐 독초는 다루지 못한다”고 응수했다.
해독제에 대한 뚜렷한 답을 얻지 못해 심란해진 왕소가 찾은 곳은 청해 상단. 창고에서 신율을 기다리던 왕소는 뒤에서 살금살금 나타난 신율에게 “어디서 도둑고양이 한 마리가 교태를 부리는구나. 가까이 오면 잡아 먹을 테다”라며 농담을 던졌다.
이어 신율을 끌어안으며 “이제 좀 살 것 같다. 숨이 좀 쉬어지는구나”라며 애틋한 마음을 표시했다. 그런 왕소에게 신율은 “어쩌면 해독제를 손에 넣을 수 있다. 확답은 못 드리지만, 가능성이 매우 크다”며 위로했다.
동생 왕욱에게 해독제를 도둑맞은 황보여원은 신율의 제안을 받아들이는 대신, 세원(나종찬)에게 신율을 납치하라고 지시했다. 세원은 신율의 오빠라는 추측을 받고 있는 인물.
이후 황보여원은 왕식렴에게 찾아가 “청해 상단을 나눠 갖자”며 “청해 상단을 가지면 서경 천도에 필요한 모든 걸 얻게 된다”고 설득했다. 신율의 필체를 완벽 모사해 가짜 장부를 만들어낸 황보여원의 술수에 청해 상단은 최대 위기를 예고했다.
정종의 해독제를 둘러싼 대립이 최고조에 이른 가운데 이날 방송 말미, 신율이 또 하나의 자미성을 지닌 운명의 여인이라는 것이 지몽(김병옥)에 의해 밝혀졌다.
여기에 신율이 황보여원의 거짓 서신을 믿고 해독제를 찾으러 가던 도중 뒤따르던 왕소의 눈앞에서 세원에게 납치되는 장면이 그려지면서 앞으로의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배가시켰다.
한편, 이날 방송된 ‘빛나거나 미치거나’ 15회는 11.6%(닐슨 코리아 제공, 전국기준)로 월,화극 중 유일한 두 자릿 수 시청률를 기록, 동시간대 1위 왕좌를 굳건히 지켰다. 매주 월, 화요일 밤 10시 방송.
[뉴스핌 Newspim] 양진영 기자 (jyyang@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