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지나 기자] 제약사들이 해외시장 공략을 강화하는 가운데 신흥시장인 브라질 수출길도 확대될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최근 브라질 대형 제약사 '비탈브라질'(Vital Brazil)은 공동개발 등 논의를 위해 한국을 방문, 국내 제약사들을 접촉했다. 비탈브라질은 브라질 보건부에 의약품을 공급하는 국영기업이다.
9일 업계와 한국의약품수출입협회에 따르면 브라질은 2013년 기준 완제의약품 주요 수출국으로 베트남, 일본, 중국에 이어 4위로, 국내 완제의약품 수출이 많은 5위 내에 올랐다.
수출규모로 보면 수출금액이 가장 큰 베트남이 1억2795만7000달러, 브라질은 7044만달러로 주요 수출 신흥국으로 부상하고 있는 중국(9487만8000달러) 바로 뒤를 이었다. 브라질은 제약시장의 잠재성이 큰 중국, 인도, 러시아 등과 함께 신흥국으로 떠오르고 있다.
1여년 전 현지에 법인을 설립한 동아에스티는 브라질이 캄보디아에 이어 2번째 주요 수출국으로 꼽힌다. 지난해 브라질 수출금액은 약 280억원에 달했다. 법인 설립 이전부터성장호르몬을 꾸준히 수출했으며 현재는 브라질 제약사와 당뇨병치료제를 개발, 허가절차를 진행 중이다.
동아에스티 관계자는 "수출 신흥국인 남미 중에서도 특히, 브라질은 의약품시장도 커지는 추세이고, 향후 경제성장성도 높을 것으로 기대되는 국가"라며 "비탈브라질에도 주요 수출품목 등을 포함한 수출현황을 소개했다"고 말했다.
대웅제약은 지난해 보툴리눔톡신 제제 '나보타(NABOTA)'의 남미수출 계약체결로 브라질 시장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 대웅제약은 남미 최대 시장인 브라질을 포함해 멕시코, 콜롬비아, 베네주엘라 등 남미 15개국과 약 1000억원의 판매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보령제약은 고혈압 신약 '카나브'로 남미 시장을 공략, 13개국과 수출계약을 맺었으며 특히, 브라질은 4310만달러(라이선스Fee·공급금액 합계) 규모에 달한다.
제약업계 한 관계자는 "신흥국 시장은 인구증가, 급속한 경제 성장, 만성질환 급증 등으로 고성장이 예상되고 있다. 특히, 브라질은 멕시코와 더불어 중남미시장에서 비중이 50%를 넘을 정도로 비중이 크다“며 ”경제성장을 거듭하면서 의약품수요도 높아지는 추세"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지나 기자 (fresh@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