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유럽 증시가 양적완화(QE) 기대감에 따른 랠리를 지속했다. 장중 발표된 미국 고용 지표 호조가 뉴욕증시의 폭락을 초래했지만 유럽 증시의 상승세는 꺾이지 않았다.
6일(현지시각) 영국 FTSE가 49.34포인트(0.71%) 하락한 6911.80에 거래된 반면 독일 DAX 지수가 46.96포인트(0.41%) 오른 1만1550.97에 마감했다.
프랑스 CAC40 지수가 전날보다 0.84포인트(0.02%) 소폭 오른 4964.35를 나타냈고, 스톡스600 지수는 0.40포인트(0.10%) 상승한 394.18에 거래를 마쳤다.
스톡스600 지수는 주간 기준 0.5% 상승해 5주 연속 오름세를 나타냈다.
이날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2월 비농업 부문 신규 고용은 29만5000건 급증했고, 실업률은 5.5%로 떨어졌다. 이 때문에 6월 금리인상 가능성에 다시 힘이 실렸다.
하지만 전날 유럽중앙은행(ECB)이 발표한 QE가 위험자산 가격을 올리는 한편 경기를 부양할 것이라는 기대가 투자자들의 매수 심리를 자극했다.
스위스캔토 애셋 매니지먼트의 피터 브렌들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유럽 증시가 미국 고용 지표에 일정 부분 영향을 받았지만 중요한 것은 미국 경제가 강하게 회복되고 있다는 사실이며, 이와 함께 ECB의 QE에 대한 기대가 주가 상승에 힘을 실었다”고 설명했다.
씨티그룹 역시 주가 상승이 QE 시행에 따른 것이라고 판단했다. 씨티그룹은 투자자 보고서를 통해 스톡스600 지수가 올해 말 450까지 오를 것이라는 전망을 제시했다. 이는 종전 예상치인 400에서 대폭 상향 조정된 수치다.
이날 발표된 유로존 경제 지표 역시 주가에 호재로 작용했다. EU 통계청인 유로스타트가 발표한 4분기 유로존 경제성장률이 전분기 대비 0.3%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종목별로는 자동차 업체 PSA 푸조 씨트로엥이 오는 23일부터 CAC40 지수에 편입된다는 소식에 3% 이상 상승했다. 방코 BPI가 4% 이상 뛴 것을 포함해 주요 은행주가 상승 흐름을 탔다.
뷰로 베리타스는 웬델이 11%의 지분을 매각한다는 소식에 4.2% 하락했다. 독일 전력회사 EON은 산탄데르 은행의 투자 의견 하향에 2% 하락했고, RWE가 2.6% 내리는 등 유틸리티 섹터는 스톡스600 지수를 구성하는 19개 섹터 가운데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