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연춘 기자] 지난해 9월 출시 이후 제과업계 '메가히트'를 기록하고 있는 허니시리즈(허니통통, 허니자가비 등) 효과로 해태제과가 올해 제과부문에서 매출 1000억원을 달성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제과부문의 호조가 빙과부문을 메꿔줄지도 관심이다. 해테제과의 빙과 제품은 연간 1700억원으로 추정되는데 브라보콘, 바밤바, 누가바, 탱크보이, 호두마루, 로드샵인 팔라쪼(Palazzo) 등이 있지만 2013년 130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지난해에도 적자를 끊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6일 KDB대우증권에 따르면 롯데제과, 빙그레, 롯데푸드는 빙과에서 꾸준하게 흑자를 내지만 해태제과만 유독 적자가 나고 있다. 해태제과만 유독 적자인 이유는 제품 구색 갖춤에서 경쟁사 대비 열위이고, 해태제과의 주력인 바타입(Bar Type)이 부진을 꼽았다.
백운목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음료와 우유 등 연관 제품이 없기 때문"이라며 "이러다 보니 반값 할인, 2+1 행사 등으로 이어지고 수익 악화의 악순환이 지속됐다"고 말했다.
그는 "매출보다는 수익 위주의 전략으로 구조적 개선이 필요하다"면서 "지난 2월에 빙과 제품(주로 바타입)에 대해 롯데제과, 롯데푸드, 빙그레 등이 가격을 인상했고 경쟁이 치열한 상황에서 가격을 인상했기에 향후 가격 경쟁은 축소될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했다.
빙과의 적자로 떨어진 기업가치를 지난해 출시된 허니시리즈가 올해 끌어올릴 것으로 보인다.
백 연구원은 "허니시리즈의 대표주자인 허니버터칩은 지난해 9월 출시 이후 제과업계에서는 보기 힘든 시장의 반응을 이끌어 냈다"며 "9~10월에는 월 30억원 수준의 매출을 보이다가 11월부터는 월 70억~80억원 규모의히트 상품으로 성장했다"고 말했다. 지난해 9~12월 4개월간 200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했다.
허니버터칩을 계기로 허니시리즈도 잇따라 출시됐다. 백 연구원은 올해 허니 시리즈 매출액은 800억~1000억원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 1월 120억원, 2월 110억원을 기록했다.
백 연구원은 "단맛 스낵은 제과회사들이 집중적으로 출시하고 마케팅하고 있어 장기적으로 스테디셀러 품목으로 자리잡을 가능성이 높다"며 "향후 해태제과는 허니버터칩보다 확장 브랜드를 더 키울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그는 "허니버터칩은 수요 대비 공급 물량이 적음에도 불구하고 라인 증설을 계획하고 있지 않는데 라인 증설에 시간이 많이 걸리지도 않고 투자 규모도 크지 않은 확장 브랜드에 집중하고 있다"며 "해태-크라운 입장에서는 허니버터칩보다 허니 확장 브랜드의 매출 확대가 더 이익이 많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이연춘 기자 (lyc@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