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노희준 기자] 지난달 국내은행의 가계대출 증가폭이 전월대비 크게 축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기업대출은 크게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금융감독원은 1월말 가계대출이 518조6000억원으로 1월중 4000억원 증가해 전월(5조5000억원) 대비 증가폭이 축소했다고 2일 밝혔다.
증가폭 축소의 배경으로 금감원은 저금리 및 주택거래 호조 등을 들었다. 1월중 모기지론유동화잔액증감분 1조원을 포함하면 전체 가계대출은 전월말 대비 1조4000억원 증가했다.
하지만 1월 가계대출 증가폭은 예년 평균은 상회하는 규모다. 2014년 1월에는 2조6000억원이 감소했고, 2013년 1월에도 3조4000억원이 줄었다.
같은기간 기업대출은 714조1000억원으로 전월중 큰 폭 감소에서 8조4000억원 증가세로 돌아섰다. 대기업대출은 187조3000억원으로 1월중 4조원 증가해 전월 대비 증가폭 확대됐다. 중기대출도 526조8000억원으로 1월중 4조4000억원 늘어 전월 감소에서 증가세로 돌아섰다.
이에 따라 1월말 현재 국내은행의 원화대출채권 잔액은 1264조3000억원으로 전월말 대비 8조7000억원(0.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0.53%으로 전월말 대비 0.04%포인트 상승했다.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0.43%로 전월말보다 0.02%포인트 올랐다.
기업대출 연체율은 0.86%로 전월말 대비 0.09%포인트 상승했다. 대기업대출 연체율은 0.62%을 기록, 0.05%포인트 상승했고, 중소기업대출 연체율도 0.95%로 0.11%포인트 뛰었다.
국내은행 전체 연체율은 0.71%로 전월말 대비 0.07%포인트 상승했지만, 전년 동월 대비로는 0.17%포인트 하락했다.
다만, 취약업종인 건설업은 연체율이 1.19%로 0.11%포인트, 해상운송업은 1.06%로 0.12%포인트, 선박건조업은 1.22%로 0.07%포인트, 부동산 임대업은 0.74%로 0.04%포인트 상승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1월말 연체율은 개선추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다만, 건설업 등 취약업종의 부실화 가능성 및 가계부채 증가세 등을 감안해 은행의 자산건전성에 대해 지속적으로 면밀히 모니터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노희준 기자 (gurazip@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