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대중문화부] 경영난으로 폐관 위기를 맞은 예술영화관 대구동성아트홀을 살리기 위해 한국시네마테크협의회가 성명을 발표했다.
협의회는 27일 배포한 성명에서 대구동성아트홀의 현재 상황을 알리고 영화진흥위원회와 대구시의 지원을 호소했다. 지난 2004년 문을 연 지역 대표 예술영화관 대구동성아트홀은 25일 ‘갓 헬프 더 걸’을 끝으로 상영을 멈춘 상황이다.
한국시네마테크협의회는 성명에서 “다른 곳에선 보여주려 하지 않았던 영화를 상영했던 탓이며 수익이 발생하지 않을 극장이 너무 낡았던 탓”이라며 “마땅히 지원해야 할 영화진흥위원회 그리고 시민의 문화적 삶을 고민해야 할 대구시가 손을 놓고 있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도시의 화려한 불빛에서 조금 떨어진 동성아트홀은 작은 반딧불 같은 곳이었다”며 “이미 동성아트홀은 지난해부터 끝없이 곤경의 신호를 보냈지만, 심각하게 받아주는 이는 많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협의회는 “이제 지방자치단체도 영상문화의 다양성과 공공성 확보를 위해 고전영화, 독립영화, 예술영화 등을 상영하는 공간을 지원하려 나서고 있다. 그런데 영화진흥위원회는 지난해 대구동성아트홀 지원을 중단했고 예술영화관의 지원을 폐지하고 영화배급 정책으로 전환하려 한다”고 비판했다.
끝으로 협의회는 “하지만 상영을 멈춘 극장이 다시 문을 열고 관객을 맞이할 기회는 남아있다”며 “지금이라도 영화진흥위원회와 대구시가 동성아트홀에 대한 지원을 재개해주기 바란다”고 요청했다.
협의회에 따르면 동성아트홀 폐관 소식에 대구 관객들은 대책 마련을 위한 자발적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다음 주에는 대책을 마련하기 위한 모임도 열린다.
독립영화와 예술영화를 상영하는 대구동성아트홀은 2004년부터 지금까지 2000편가량의 영화를 개봉했다. 지난해부터 영화진흥위원회가 예술영화 운영지원을 중단하면서 적자가 쌓여왔고 결국 폐관수순을 밟게 됐다.
[뉴스핌 Newspim] 대중문화부 (newmedia@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