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민정 기자] 에너지주 하락 속에서 함께 저평가된 태양광과 물 사업 관련주가 유망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유가 하락과 큰 관련성이 없는데도 지나치게 낙폭이 크다는 지적이다.
미국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에너지섹터 인덱스는 26일(현지시각) 580.86으로 마감했다. 이는 최근 1년 장중 최고점(738.71)에 비해 21% 하락한 수치다. 이 같은 에너지 관련주의 약세는 지난해 하반기 유가 하락세가 가팔라진 영향을 받았다.

같은 기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99.36달러에서 44.41달러로 51% 이상 떨어졌다. 최근 50달러 윗선까지 상승하기도 했지만 저유가 시대가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는 게 업계의 중론이다.
에너지 관련주가 바닥을 치면서 유가 하락과 상관이 없을 듯한 태양에너지와 수자원사업과 같은 재생에너지 관련주마저 약세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전통적인 에너지 기업들과 태양광이나 물 사업들의 연관성이 적다고 지적한다.
켄 락클린 임팩스 자산운용디렉터는 미국 경제전문방송 CNBC와의 인터뷰에서 “사실 큰 연관성은 없다”며 “시장이 초조한 나머지 너무 멀리 간 것 같다”고 지적했다.
재생에너지의 경우 유가하락으로 받는 영향은 크지 않다는 지적이다. 그는 “포트폴리오를 어떻게 운용할 지 고민하고 있는 투자자라면 화석연료에 의존하지 않는 자원으로 에너지에 대한 수요를 뒷받침할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싶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임팩스운용은 최근 이 같은 판단에 따라 공공뮤추얼펀드에 워터비즈니스 기업인 아메리칸워터웍스와 중국 태양광 업체인 트리나솔라를 포트폴리오 주머니에 담았다.
특히 트리나솔라는 지난 1년간 최고가인 18.77달러에서 45% 이상 하락한 10.31달러를 나타내고 있다. 같은 기간 최저가인 7.52달러보다는 올라온 상태지만 여전히 저조한 실적을 보이고 있다. 도이체방크는 이 회사의 목표주가를 13달러로 제시했다.
락클린 디렉터는 “지금 같은 시기가 재생에너지에 투자하기 좋은 시점”이라며 “최근 원유시장이 타격을 받고 있지만 에너지 포지션을 다변화한다는 측면에서 투자자들의 관심을 지지할 수 있는 정반대의 여건을 보고 있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기자 (mj7228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