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승환 기자] 27일 채권시장이 약세로 출발했다.
밤사이 미국 경제지표가 호조를 보이며 미국채 금리가 큰 폭으로 상승했다. 이에 영향을 받은 국내 시장도 금리 상승 압력을 받으며 출발하고 있다.
다만 다음 주 발표되는 국내 경기지표 부진에 베팅한 저가매수세에 약세폭은 제한되는 분위기다.
최근 재닛 옐런 미 연준(Fed) 의장의 발언 여파로 연일 강세를 나타낸 장기물에 대한 되돌림도 나타나고 있다. 32bp까지 축소된 3/10년 금리 스프레드에 대한 부담감이 반영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밤 발표된 미국 1월 내구재 주문이 전월 대비 2.8% 상승하며 시장예상치 1.6%를 상회했다. 1월 소비자물가는 0.7% 하락했지만 근원소비자 물가가 0.2%상승하면서 미국채시장에 약세재료로 반영됐다. 이에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6.1bp 상승한 2.03%로 마감됐다.
오전 9시 45분 현재 3년 국채선물 3월물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2틱 하락한 108.50를 나타내고 있다. 108.46~108.50의 레인지다. 10년 국채선물은 10틱 하락한 123.30에서 거래되고 있다. 123.20으로 출발해 123.13~123.31 범위 안에서 움직이고 있다.
보험사의 한 채권운용역은 "최근 장기물 위주로 금리가 내렸고, 전날 미국 지역연준 쪽에서 기준금리 인상에 대해 적극적인 코멘트가 나온 것이 반영되고 있다"며 "금리 상단은 경기 부진 가능성에 막혀있고 하단은 미연준 금리인상 사이클에 막혀 박스권 흐름이 이어질 것 같다"고 밝혔다.
이슬비 교보증권 연구원은 "지난밤 미국 경제지표 호조에 따른 미국채 금리 하락의 영향으로 약세를 보이고 있다"며 "다만 다음 주에 발표되는 국내 경기지표들이 부진할 것으로 예상돼, 금리 조정시 저가매수세 유입으로 금리 상승폭은 제한될 것"으로 전망했다.
[뉴스핌 Newspim] 이승환 기자 (lsh89@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