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추가 상승을 위해 새로운 호재를 기다리던 유럽증시가 경제 지표 개선에 강한 상승을 보였다. 특히 독일 증시가 전약후강의 흐름을 연출, 올들어 18번째 사상 최고치 기록을 세웠다.
유럽중앙은행(ECB)의 내달 양적완화(QE) 시행을 앞두고 민간 유동성 경색이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난 데다 경기신뢰가 상승한 데 따른 랠리로 풀이된다.
26일(현지시각) 영국 FTSE 지수가 14.35포인트(0.21%) 오른 6949.73에 거래됐고, 독일 DAX 지수가 116.92포인트(1.04%) 급등한 1만1327.19에 마감했다.
프랑스 CAC40 지수가 28.40포인트(0.58%) 오른 4910.62를 나타냈고, 스톡스600 지수 역시 3.93포인트(1.02%) 상승한 390.69를 기록했다.
경제 지표가 전반적으로 호조를 이루면서 그리스의 채무협상 타결에 이어 매수 심리를 고조시켰다는 분석이다.
이날 발표된 독일 2월 실업자 수는 2만명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 전문가들은 실업자 감소가 1만명에 못 미칠 것으로 내다봤으나 고용시장이 예상 밖 호조를 이뤘다는 평가다.
유동성 흐름도 개선됐다. ECB가 발표한 1월 은행권 민간 대출은 0.1% 줄어드는 데 그쳤다. 감소폭은 전월 수치인 0.5%에서 크게 좁혀졌다.
2월 독일 경기신뢰지수 역시 9.7로 집계, 전월 9.3에서 상당폭 상승했다. ECB의 자산 매입을 앞두고 경개 회복에 대한 기대가 높아진 것으로 해석된다.
포렉스닷컴의 파와드 라자크자다 애널리스트는 “경제 지표 개선이 지속될 경우 유럽 증시의 추가 상승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아바트레이드의 나임 아슬람 애널리스트는 “유가 하락과 저인플레이션이 경제 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독일 경제 지표 개선이 이날 주가 상승에 크게 힘을 실었다”고 설명했다.
종목별로 스탠다드 차타드가 5% 이상 급등하며 2012년 8월 이후 최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경영진 교체 소식이 전해지면서 ‘사자’가 몰렸다.
리드 엘스비어는 지난해 순이익과 매출액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4.8% 떨어졌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