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승환 기자] 26일 국채선물이 보합권에서 출발했다.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발언 여파를 전날 강세(금리 하락)에 대한 차익실현이 상쇄하는 분위기다. 시장은 뚜렷한 움직임이 부재한 가운데 월말 지표에 주목하고 있다.
전날에 이어 커브 플래트닝(수익률 곡선 평탄화) 압력이 지속되는 모습이다. 단기물이 점차 기준금리에 가까워지면서 레벨부담이 커진 데 반해 장기물의 금리하락 룸은 아직 여유가 있는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간밤 미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에 참석한 옐런 의장은 기준금리 인상에 신중한 모습을 이어갔다. 그는 고용시장이 개선되더라도 금리 인상을 위해서는 임금 상승률과 물가 상승이 고려돼야 한다는 입장을 내비췄다.
오전 9시 50분 현재 3년 국채선물 3월물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3틱 하락한 108.49를 나타내고 있다. 108.49~108.53의 레인지다. 10년 국채선물은 4틱 하락한 123.26에서 거래되고 있다. 123.40으로 출발해 123.24~123.40 범위 안에서 움직이고 있다.
증권사의 한 채권운용역은 "금리가 강해질 때마다 혹은 현 수준에서 조금씩 줄이는게 편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들을 갖고 있는 것 같다"며 "이에 전날 미국장이 강해졌음에도 크게 반응하지 않는 분위기"라고 밝혔다.
그는 "옐런 의장 발언의 약발이 전날 실질적으로 마무리 된 것 같다"며 "미국과 한국 모두 박스권에 갇혀가는 모습"이라고 밝혔다.
신동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전날 금리가 크게 하락하면서 오늘은 보합권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며 "옐런 의장의 발언이 크게 변한게 없는 가운데 월말 지표에 주목하는 분위기"라고 밝혔다.
그는 "지금까지의 흐름으로는 큰 개선의 여지가 없어, 긴 텀으로 봤을 때 장기물 중심의 금리 하락 기조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뉴스핌 Newspim] 이승환 기자 (lsh89@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