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하반기 회원국 투표로 결정
[뉴스핌=김성수 기자] 국제통화기금(IMF)이 중국 위안화를 특별인출권(SDR) 산정 대상에 포함할 것인지를 놓고 본격적인 논의에 나선다.
22일(현지시각) 워싱턴DC 경제소식통에 따르면 IMF는 오는 5월 비공식 이사회를 열고 위안화를 SDR 통화 바스켓에 포함할 지 검토한 후 관련 보고서를 작성한다.
2010년 위안화를 SDR에 넣지 않기로 결론 내린 후 5년 만에 다시 토의가 이뤄지는 셈이다. 회원국 지분별로 총투표수의 85% 이상이 찬성해야 하며, 최종 결정 시기는 올 하반기가 될 전망이다.
이번 논의에서 위안화가 바스켓에 포함되는 것으로 결론이 나면 2016년 1월 IMF 특별인출권 산정에 포함된다.
SDR는 1970년 채택된 가상의 국제준비통화로, IMF 회원국들이 외환위기에 처했을 때 달러화·유로화·파운드화·엔화 등을 담보 없이 인출할 수 있는 권리다. 통화 바스켓 구성과 비율은 5년마다 논의를 거쳐 정한다.
중국은 위안화의 국제 통화 위상을 높이기 위해 위안화의 통화 바스켓 편입을 강력히 희망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