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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IMF에 장기 구제기금 지원 요청

기사입력 : 2015년01월22일 10:11

최종수정 : 2015년01월22일 10:11

"확대 신용공여로 바꿔달라" vs "이사회와 논의"

[뉴스핌=김성수 기자] 페트로 포로셴코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국제통화기금(IMF)에 기존보다 액수와 만기가 확대된 구제기금을 지원해줄 것을 요청했다.

페트로 포로셴코 우크라이나 대통령 [사진: AP/뉴시스]
21일(현지시각)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포로셴코 대통령은 이날 스위스 다보스 경제포럼에서 크리스틴 라가르드 IMF 총재를 만나, 확대 신용공여 제도(EFF)로 구제금융을 대체해줄 것을 요청했다.

확대 신용공여 제도(EFF)는 우크라이나에 시행되고 있는 170억달러 구제기금보다 만기가 길다. EFF로 지원받을 경우 우크라이나는 구제금융 상환 기간을 최대 10년까지 늘릴 수 있다.

라가르드 총재는 포로셴코 대통령과 면담 후 기자 회견에서 "우크라이나 정부의 요청에 대해 IMF 집행이사회와 협의할 것"이라면서 "빠른 시일 내에 이사회를 소집하겠으며 우크라이나의 요청을 지지해달라고 제안할 것"이라고 밝혔다.

IMF가 신규 프로그램을 승인하면 우크라이나 정부는 구조개혁을 시작할 때까지 시간을 벌게 된다. 우크라이나는 동부 지역 내전과 더딘 개혁, 외국인투자 부족 등으로 공공재정이 파탄 상태에 놓여 있다.

FT는 IMF가 최근 수 개월간 우크라이나 재정적자를 메꾸기 위해 기부금을 모집해왔으나 역부족이었다고 전했다. 올해 우크라이나 재정적자는 150억달러 규모였으나 최근 들어 270억달러에 육박했다는 것이 IMF의 분석이다.

IMF 사절단은 우크라이나 정부와 개혁 문제에 대한 협상을 우선 진행할 예정이다. 신문은 IMF 이사회에 구제금융 요청이 회부되기에 앞서 양 측 간 세부 조건에 대한 합의가 이뤄져야 하며, 이 작업이 마무리되는 시점은 이달 말에서 늦으면 다음 달까지 미뤄질 수 있다고 전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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