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가수 하춘화와 고(故)이주일의 특별한 인연이 네티즌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사진=KBS 2TV ‘여유만만’ 방송 캡처] |
20일 오후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MBN ‘아주 궁금한 이야기’(이하 ‘아궁이’) 97회에서는 고 이주일을 포함한 하춘화의 황금 인맥이 공개된 가운데 과거 하춘화가 밝힌 고 이주일과의 특별한 사연이 네티즌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하춘화는 지난 2012년 KBS 2TV ‘여유만만’에 출연, “1977년 이리역(현 익산역) 화약폭발사건이 났었다. 당시 저는 근처 극장에서 공연을 하고 있었는데 히트곡을 10분간 부른 후에 쉬고 있었고 사회를 맡았던 이주일 씨는 넥타이를 고치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폭발음이 크게 난 후에 그 지역 전체가 전기가 나갔고 밤이라 주위가 깜깜해졌다. 극장 천장이 날아갈 정도였고 주위에서 앓는 소리가 막 났다”며 “날아온 벽돌 때문에 어깨 부상을 당했었는데 이주일 씨가 저를 불러서 겨우 만났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하춘화는 “이주일 씨가 벽돌에 머리를 부딪쳐 두개골이 함몰될 정도였지만 자신의 머리를 딛고 나오라고 했다. 그때 기억 때문에 폐소공포증이 있다”면서 “이주일 씨는 제 생명의 은인이다. 지금도 이주일 씨 생각하면 가슴이 답답하다”고 털어놨다.
한편 이날 ‘아궁이’에서는 영화배우로 변신한 하춘화의 첫 키스신 상대와 두 번이나 실패한 하춘화의 결혼생활 비하인드 스토리도 밝혀졌다.
[뉴스핌 Newspim] 대중문화부 (newmedia@newspim.com)
하춘화 이주일 하춘화 이주일 하춘화 이주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