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승환 기자] 16일 채권금리가 크게 상승했다.
한국은행 2월 금융통화위원회를 하루 앞두고 약세 조정 압력이 강하게 나타났다. 오전중 국고채 입찰 후 매도세가 증가하면서 10년물 국채선물이 반빅(50틱)넘게 하락했다.
이날 시장은 미국채 금리 상승의 영향으로 약세 출발했다. 금통위 결과에 대한 경계심이 짙은 가운데 외국인이 3년 국채선물 매도로 돌아서면서 약세폭을 키웠다.
국고채 10년물 입찰 결과도 약세재료로 반영됐다. 이날 오전중 국고채 10년물 2조500억원은 2.435%에 낙찰됐다. 시장참가자들은 금통위를 앞두고 국고채 전문딜러(PD)사들이 부담을 느끼면서 은행을 중심으로 헤지성 매도가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증권사의 한 채권운용역은 "금통위를 앞두고 불분명한 상황에서 PD사들이 입찰을 받을때 포지션을 두껍게 가기에는 부담스러운 부분이 있다"며"은행 중심으로 헤지성 매도가 나왔고, 손절도 나타나면서 전방위적으로 밀린 것 같다"고 분석했다.
그는 "내일 금통위는 만장일치를 예상하고 있으며 시장도 이정도를 프라이싱해 밀려있는 상황으로 보인다"며 "금리인하나 소수의견 출연에 대해서는 신중하게 접근하면서 약세로 보고 있는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밀릴 수는 있으나 3년물 기준 2.15%대 정도에서는 대기매수세가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박종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최 부총리 발언 이후 금통위에 대한 경계감이 지속되고, 글로벌 금리도 반등하는 모습을 보이자 되돌림이 나타나는 것 같다"며 "금통위에서 예상했던 수준의 결과가 나온다면 수급호조를 바탕으로 지난주 금리상승분에 대한 대기매수가 유입돼 새롭게 박스권을 설정해가는 모습이 나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날 3년 만기 국채선물 3월물은 전날보다 17틱 하락한 108.27로 마감했다.108.27~108.40의 레인지다. 외국인이 1233계약을 순매수했고 금융투자기관이 2649계약 순매도했다.
10년 만기 국채선물은 전날보다 72틱 하락한 122.25로 마감했다.122.16~122.73 범위 안에서 움직였다. 외국인이 491계약을 순매도했고 금융투자기관이 1375계약 순매수했다.

[뉴스핌 Newspim] 이승환 기자 (lsh89@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