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백현지 기자] "채권운용역이 대박을 노리고 운용해서는 안 됩니다. 수익률이 리스크에 비해 높은 건지 아닌지를 늘 생각하고 (채권의) 적정가치를 산출하는 걸 잘해야 합니다."
13일 제3회 뉴스핌 캐피탈마켓대상에서 거래소이사장상인 ′The Best Performer 펀드부문′상을 수상한 이도윤 삼성자산운용 채권운용본부장(상무)는 꾸준한 성과의 비결에 대해 이같이 답했다.

삼성자산운용이 운용중인 채권 수탁자산은 86조원, 이중 국내 자산은 85조원에 달한다. 이 가운데 'ABF 코리아인덱스 채권펀드'는 지난 2005년 출시 이후 연평균 6.9%의 수익을 냈다. 지난해에는 7.97%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대형 국내 채권형펀드 중 가장 높은 수익을 거뒀다.
ABF는 '아시아본드펀드(Asia Bond Fund)'의 약자로 11개국 중앙은행이 아시아 채권시장 활성화를 위해 설립했으며 국내에서는 삼성자산운용이 대표 운용사로 자금을 굴리고 있다. 이 펀드의 순자산은 3800억원 가량이다.
이도윤 본부장은 "이 상품은 노후자금, 안정적인 수익을 원하는 투자자들에게 추천할 만하다"며 "잔존만기가 긴 채권을 편입하기 때문에 듀레이션(평균잔존만기)이 4.5년 가량으로 긴 편이라 투자기간을 길게 가져가는 고객을 위한 상품"이라고 말했다.
일반적으로 듀레이션이 길 경우 장기 금리하락기에 높은 수익을 올릴 수 있으며 올해 한 차례 금리가 상승한다고 해도 이자수익으로 커버할 수 있다는 게 이 본부장의 설명이다.
또한 펀드 내에는 국고채와 통안채, 산금채 등 신용위험이 낮은 채권들로 구성됐다.
현재 채권운용본부는 운용역과 트레이더를 포함해 총 21명으로 구성됐다. 본부 내에도 리서치인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본부와 별도로 회사차원에서 리서치를 꾸려나가고 있다. 이에 정보교환 전망 등을 상호 교류하며 심도있는 분석이 가능하다.
이 본부장은 "본부에서는 운용능력을 높이기 위해 팀장급 이상을 제외한 직원들만의 아이디어 회의를 매주 1~2회 연다"며 "회의에서는 완성된 상품 기획안을 가지고 논의하는 것보다 전세계 어느 나라의 상품이라도 화두를 던지고 브레인스토밍하는 자리"라고 설명했다.
올해 유망상품을 추천해달라는 질문에서는 "국내가 저성장, 저금리시대로 진입한만큼 올해도 ABF 코리아인덱스 채권펀드 상품이 안정적 수익을 거둘만한 투자처로 적합하다"고 제시했다.
◆ 이도윤 삼성자산운용 채권운용본부장 주요 경력
2013.1~현재 삼성자산운용 채권운용본부장 상무
2005.2~2013.1. 한국투자신탁운용 채권운용본부 상무
2001.6~2005.2 한국투자신탁증권 채권운용본부
1990.8~2001.6 한국투자신탁운용 채권운용본부
[뉴스핌 Newspim] 백현지 기자 (kyunji@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