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승환 기자] 9일 국채선물시장이 약세로 출발했다.
주말동안 미국채 금리가 큰 폭으로 상승했다. 미국 1월 비농업부문 고용지표가 호조를 보이며 6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커진 탓이다. 이에 국내 채권가격이 개장 직후 하락 압력을 받고 있다.
1조9000억원 규모의 국고채 5년물 입찰을 앞두고 있단 점도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2월 금융통화위원회(17일)를 앞두고 레벨부담에 대한 조정심리도 약세 분위기를 주도하고 있다.
지난 6일(현지시간) 미국 노동부는 지난 1월 비농업부문 고용이 25만7000명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시장 예상치였던 23만4000명을 상회했다. 시간당 임금도 전달보다 0.5% 상승했다.
주말사이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14bp 상승한 1.96%로 마감했다. 유가상승과 지표호조의 영향으로 한주동안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32bp 급등했다.
오전 9시 25분 현재 3년 만기 국채선물 3월물은 전날보다 14틱 하락한 108.62를 나타내며 108.59~108.63 범위 안에서 움직이고 있다. 10년 만기 국채선물은 전날보다 57틱 하락한 123.75에 거래되고 있다. 123.68로 출발해 123.62~123.81 사이에서 움직이는 중이다.
증권사의 한 채권운용역은 "주말동안 미국 고용지표가 호조를 보인 영향으로 주초반에는 스티프닝이 이어지다가 주말쯤 그리스 등 대외 불확실성에 조금씩 플래트닝이 나타날 것"이라며 "그 이후로는 금통위까지 대기모드가 지속될 것으로 보고있다"고 전망했다.
윤여삼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지난주말 미국채 금리가 크게 올랐고, 정책 당국의 매파적인 스탠스에 비해 통화정책 완화에 대한 기대감이 크게 반영돼 있다"며 "입찰도 앞두고 있다 보니 어느정도 조정을 각오하고 있븐 분위기"라고 밝혔다.
그는 "2월 금통위 전까지는 강하게 매수할 수 있는 분위기가 나타나지 않을 것"이라며 "그리스 리스크 등 대외 요인이 다소 부담스러울 수 있으나, 단기적으로 미국금리 급등과 국내정책의 영향으로 구정 전후까지는 조정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뉴스핌 Newspim] 이승환 기자 (lsh89@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