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핌=장윤원 기자] 지난 10여 년 간 배우가 아닌 목사로서 새 삶을 살았던 임동진이 드라마에 복귀한다.
5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63컨벤션센터 주니퍼룸에서 KBS 1TV 광복 70주년 특별기획 대하드라마 ‘징비록’(극본 정형수 정지연, 연출 김상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김상휘 PD를 비롯해 김상중, 김태우, 임동진, 이재용, 김혜은이 참석했다.
이날 임동진은 “많은 분들이 아시다시피 한동안 목회자의 길을 걷다가 임기를 마치고 (드라마에)돌아오게 됐다. ‘징비록’으로 복귀를 하게 돼 개인적으론 의미가 크다. 함께 작업하는 모두가 사랑하는 아우들이고, 모든 분들이 참 착하다. 김상중씨는 참 고요한 배우다. 요동이 없다. 매력 있는 배우라 생각한다. 김태우씨 역시 무척 착하다”고 소회를 밝혔다. 그는 “교회 안에서 맨날 설교만 하던 제가 고향으로 돌아오니, 요즘은 매일 자다가도 행복하다”고 덧붙였다.
임동진은 이어 “10년 전과는 다른 촬영 기기나 촬영 기법을 볼 때면 낯설기도 하다. 예전과는 너무나 차이가 많구나 느껴가면서 촬영하다 보면 꼭 신인이 된 것 같다”고 웃으며 “아직 익숙하지 않은 환경 속에서 적응해가고 있다. 무엇보다도 든든한 아우님들 있는 만큼 이 작품 사랑 받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임동진은 자신이 맡은 역할에 대해 “‘불멸의 이순신’ 속 윤두수라는 인물은 무척 부정적이었다. ‘징비록’에서 보면 뇌물을 받은 윤두수가 지금으로 말하면 청문회에 나가는 장면이 나온다. (‘징비록’ 속)윤두수는 뇌물을 받았다고 인정하면서, 친족 중 헐벗은 이들에게 뇌물을 나눠줬다는 말을 한다. 많은 뇌물수수 사건이 판을 치는 이 시대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느꼈다”고 느낀 바를 설명했다.
이어 “역사와 현실을 비춰 우리 선조들이 무엇을 잘못했고 무엇이 온전했는가를 보고 배우도록 하는 것, 현시점에서 우리가 성찰할 건 성찰하고 배울 건 배우도록 하는 게 바로 KBS 드라마인 것 같다”고 덧붙였다.
KBS 1TV 대하사극 ‘징비록’은 서애 류성룡의 동명 저서를 토대로 만들어졌다. 임진왜란이라는 민족 최대의 국란을 극복하려 했던 류성룡(김상중)의 개혁의지, 개인의 고뇌와 아픔, 방계혈통이라는 태생적 콤플렉스를 안고 있는 선조(김태우)와 조정 대신들의 정치적 갈등 등을 밀도 있게 그려낸다.
배우 김상중, 김태우를 비롯해 임동진(윤두수 역) 최철호(이항복) 이재용(이산해 역) 남성진(이덕형 역) 김규철(도요토미 히데요시 역) 김혜은(귀인김씨 역) 이광기(고니시 유키나가 역) 최일화 (송응창 역) 노영학(광해군 역) 정태우(이천리 역) 등이 출연한다. 오는 14일 밤 9시40분 첫 방송.
[뉴스핌 Newspim] 장윤원 기자(yunwo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