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유럽 증시가 완만하게 상승한 가운데 독일 증시가 강하게 뛰었다.
그리스의 부채 협상 문제가 투자자들의 경계감을 높인 한편 유가가 오르면서 석유 관련 종목을 끌어올렸다.
2일(현지시각) 영국 FTSE 지수가 33.15포인트(0.49%) 상승한 6782.55를 나타냈고, 독일 DAX 지수가 133.69포인트(1.25%) 뛴 1만828.01에 거래됐다.
프랑스 CAC40 지수가 23.42포인트(0.51%) 오른 4627.67에 마감했고, 스톡스600 지수도 0.23포인트(0.06%) 소폭 상승한 367.28을 나타냈다.
국제 유가가 오른 데 따라 관련 종목이 강세를 나타냇다. 프리미어 오일이 8.5% 치솟았고, 툴로우 오일이 9% 이상 랠리했다.
로열 더치 셸이 2% 이상 상승했고, 석유 관련 엔지니어링 업체인 서브씨 역시 9% 가까이 뛰었다.
반면 저가 항공사 라이언에어가 6% 이상 떨어지는 등 항공주는 약세 흐름을 보였다. 라이언에어는 4억유로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발표한 한편 올해 이익 전망치를 상향 조정했지만 주가 하락 압박을 이겨내지 못했다.
골드만 삭스는 이날 투자 보고서를 통해 스페인과 이탈리아 등 주변국 증시의 비중을 축소할 것을 권고했다. 그리스의 부채 협상 문제가 가닥을 잡기 전까지 이 같은 전략이 유효하다는 주장이다.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수만명이 긴축안에 반대하는 시위를 벌이는 등 불안감이 확산되는 상황을 감안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와 관련, 몬테인 캐피탈의 아모드 스카파치 펀드매니저는 “스페인 은행주가 투자심리 냉각으로 인해 하락 압박을 받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이날 그리스 증시가 4.6% 상승, 이른바 그렉시트에 대한 투자자들의 불안감이 일정 부분 해소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은행주가 가파르게 상승하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채무 협상에 대한 기대감이 은행주 매수를 부추겼다는 판단이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