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승환 기자] 2일 채권 시장이 강세폭을 반납하고 약보합권에서 마감했다.
레벨부담에 외국인이 장기물 중심으로 매도에 나선 탓이다. 금리 하단이 막혀있고 장단기 스프레드에 대한 부담이 커지면서 가격이 오르면 팔자는 분위기가 형성됐다. 원/달러 환율 상승으로 인한 환차손 우려도 일부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장중에 진행된 1조9000억원 규모의 국고채 3년물 입찰 결과는 무난하게 나타났다. 응찰률은 다소 낮았지만 레벨부담에 비해 낙찰금리가 양호하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시장참가자들은 채권시장이 조정 국면에 접어든 것으로 분석했다. 이벤트를 앞두고 뚜렷한 재료가 나타날 때까지 일시적인 레벨부담 덜어내기가 나타날 것이라는 분석이다.
증권사의 한 채권운용역은 "당분간 레벨부담에 의한 조정분위기가 예상된다"며 "이번 주에 대내외적으로 대기하고 있는 재료가 많아 지금 레벨에서 이벤트를 맞이하는 것에 대해 부정적인 심리가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공동락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채 강세 영향으로 강하게 출발한 뒤 레벨부담과 환율에 의해 보합권까지 내려왔다"며 "스트레스가 강해지는 구간이라 강해지면 팔자는 분위기가 존재한다"고 진단했다.
그는 "그러나 시장참가자들의 익스포져 유지를 위해 채권시장이 많이는 밀리지 않을 것이라는 인식이 지배적"이라며 "'밀리면 사자'가 여전히 유효하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이승환 기자 (lsh89@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