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보람 기자] 증권·선물업계 민원 및 분쟁은 지난 2012년도 이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해에는 주가연계증권(ELS) 등 간접투자상품 관련 분쟁이 전년보다 크게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2일 한국거래소는 이와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2014년도 증권·선물업계 민원 및 분쟁 현황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거래소에 따르면 STX와 동양그룹 계열사 사태 관련 건수를 제외한 지난해 민원 및 분쟁 건수는 2090건으로 전년대비 8.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지난 2013년 대량 민원발생 원인이었던 STX와 동양그룹 사태를 포함한 전체 건수는 해당 사태가 진정세로 접어들면서 2만2320건에서 5503건으로 감소했다.
분쟁유형별로는 대량민원사태 여파로 부당권유 유형이 3574건, 전체 65%를 차지했다. 부당권유란 유가증권 가격 변화에 대한 합리적 근거 없는 판단을 제공하거나 불완전한 정보를 제공하는 등의 권유행위를 의미한다.

대량민원을 제외한 사건 중에서는 특히 주가연계증권(ELS)등 간접투자상품 관련 분쟁이 726건으로 전년대비 89% 증가했다.
거래소는 이에 대해 "주식시장 침체와 저금리 영향으로 손실위험이 있는 원금비보전형 ELS에 투자수요가 집중되면서 일부 종목의 손실구간(Knock-In) 진입으로 불완전판매 관련 사건이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풀이했다.
거래소는 이어 전체 민원 및 분쟁 사건 중 증권·선물회사의 자체 해결 비율은 29%로 최근 5년내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증권사 자체 민원처리에 대한 투자자 불신 해소가 시급한 과제라는 게 거래소의 설명이다.
거래소 관계자는 ELS관련 분쟁 증가 및 기타 대량 민원의 발생가능성이 상존함에 따라 "분쟁예방을 위한 증권·선물회사의 자발적인 노력과 투자자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이보람 기자 (brlee19@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