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성 높인 중위험·중수익 대표상품
[뉴스핌=백현지 기자] 만기가 각기 다른 20개 주가연계증권(ELS)에 골고루 분산 투자하며 효율성과 안정성을 높인 '한국투자 ELS 솔루션펀드'가 재테크 상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지난 한해 중위험, 중수익 대표상품으로 인기를 끈 ELS는 만기가 정해있는데다 녹인(Knock-in) 배리어 터치 시 손실이 커질 수 있다. 하지만 '한국투자 ELS 솔루션펀드'를 통해 투자기간을 조정하면서 안정적으로 '시중금리+알파'를 추구할 수 있다.

30일 한국투자신탁운용은 ‘한국투자ELS지수연계솔루션증권투자신탁1호(주식혼합-파생형)’는 한국(KOSPI200), 중국(HSCEI), 유럽(EUROSTOXX50)지수를 조합한 ELS중 20개를 선별해 스왑으로 운용한다고 밝혔다.
즉, 상환조건 충족시 약정된 수익을 제공하는 점이 기존 ELS와 같지만 추가납입이 가능하고 중도환매가 비교적 수월하다는 점이 장점으로 꼽힌다.
ELS는 시간이 경과할수록 조기상환조건이 유리해지는 스텝다운형과 만기평가일 이전에는 일시적인 주가하락으로 인한 손익구조의 변화가 없는 노낙인(no knock-in)형태의 ELS만을 편입한다.
김병규 한국운용 IS본부 상무는 "ELS를 펀드로 간접투자 하는 상품인 만큼 안정성과 효율성을 높인 상품"이라며 "무엇보다 안정적 수익추구는 물론 유동성과 위험관리에 역점을 둔 상품이기 때문에 ELS투자가 어렵고 복잡해 망설이던 투자자들도 전문가가 선별한 양질의 ELS를 펀드로 투자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펀드운용에 필요한 장외파생상품 거래는 언펀디드 스왑(원금 소유형) 계약으로 운용한다. 언펀디드 스왑은 거래 상대방이 파산하거나 지급불능 조건이 되더라도 고객이 펀드에 납입한 자산이 거래상대 증권사에 전달되지 않고 펀드에 남아 있는 구조이기 때문에 발행사 리스크를 사전에 축소할 수 있다는 게 한국운용의 설명이다.
ELS 전문인력이 직접 펀드 운용에 나섰다는 점도 눈여겨 볼만하다. 김병규 한국운용 상무는 스탠포드대학 금융공학 박사 출신으로 한국투자증권 ELS전담운용 부서 부서장과 자산운용본부 글로벌 트레이딩 부서장을 지냈다.
이 펀드는 지난해 9월 출시 이후 안정적인 수익을 거두고 있다. 현재 1개월 2.06%, 3개월 5.38%, 설정이후 5.22% 수익률을 기록 중이다.
펀드가입은 한국투자증권, 농협은행, 외환은행, 부산은행과 NH투자증권, 키움증권 등에서 하면 된다.
[뉴스핌 Newspim] 백현지 기자 (kyunj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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