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종현은 지난 8일 첫 솔로 앨범 'BASE'를 발표하고, 선공개곡 '데자-부'와 더블 타이틀곡 'CRAZY'로 본격 활동에 돌입했다. 발매 20여일을 넘긴 현재까지 종현은 각종 음반 차트에서 2주째 정상을 기록하며 음악 방송 프로그램에서 통산 7회 1위에 올랐다. 음원 차트에서도 '데자-부'가 계속해서 20위권을 유지하며 순항 중이다.
종현을 필두로 씨엔블루 정용화와 JYP 지소울, 에디킴이 연이어 출격했으나 그의 기세를 꺾는데는 실패한 모양새다. 지난해 YG 태양의 '음악 정공법'이 통한 이후, 아이돌 그룹 멤버들의 솔로 출격에 자신감이 붙었고, 종현은 태민에 이어 두 번째 샤이니 솔로 주자로 제대로 그의 장점과 의외의 매력과 실력을 내보였단 평가를 받고 있다.
◆ 샤이니 메인 보컬에서 싱어송 라이터로…'트렌디함' 업그레이드
샤이니 종현은 데뷔 당시부터 팀내 메인 보컬로 누구보다 눈에 띄는 멤버였다. '누난 너무 예뻐'부터 '산소같은 너', '링딩동', '아미고', '셜록', '줄리엣' 등 수많은 히트곡을 소화해내며, 종현은 흔히 말하는 SM스럽지 않은 창법을 선보이는 동시에, SM 출신임을 보장하는 듯한 탄탄한 기본기로 팬들을 흡족하게 했다.

그리고 첫 솔로 앨범에서 더블 타이틀곡 '데자-부'와 'CRAZY'는 물론 전곡 작사에 참여했으며, 4곡을 직접 썼다. 여기에 아이언, 자이언티, 윤하, 휘성까지 트렌디하면서도 자신의 장점을 극대화할 수 있는 아티스트들까지 대거 섭외했다. 이런 과정을 통해 샤이니 시절의 곡들과 연장선상에 있는 섬세한 가사와 더 '종현다운' 음악을 만들어냈다.
◆ 잘하는 발라드와는 다른 '하고 싶은' 음악…무한한 가능성 증명
종현의 활동곡 '데자-부'와 'CRAZY'는 그가 더블 타이틀로 내세운 만큼, 그간 하고 싶었던 음악의 진수라고 봐도 좋을 것이다. 이를 통해 종현은 샤이니와는 또 다른 색깔의 트렌디함으로 무장한 음악을 들고 나왔고, 어느 정도 한계를 넘어섰다는 평가도 이끌어냈다.

한켠에서는 아이유의 '우울 시계'나, 샤이니 시절 솔로 발라드 곡들로 보여줬던 종현의 색깔을 그리워하는 목소리도 있다. 하지만 새로운 시도를 한다고 해서 그간의 특기를 잊을 리는 없다. 그는 이번 솔로 앨범의 음악들을 통해 또 하나의 잘하는 점을 내보였을 뿐이다. 첫 번째 종현의 'BASE' 위에 쌓아 올릴 두 번째 결과물이 그래서 더 기대된다.
[뉴스핌 Newspim] 양진영 기자 (jyyang@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