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6일 ‘TV 책을 보다’에서 소개될 책, ‘나의 조선미술 순례’의 길을 다녀온 방은진 영화감독의 말이다. 그녀의 마음을 단숨에 사로잡은 이 책에는 어떤 이야기가 담겨 있을지 이날 방송을 통해 공개된다.
미술 에세이 ‘나의 조선미술 순례’에는 서경식이 만난 ‘조선 민족’ 미술가들과의 오랜 대화가 고스란히 담겼다. 재일교포 2세인 저자는 스스로도 어느 한 곳에 속하지 못한 경계인으로서 50대 중반에 접어든 때에 ‘조선 민족’이 일구어낸 미술을 찾아 순례에 오른다. 그는 우리 사회에서 경계인이 될 수밖에 없었던 미술가들과의 만남을 통해 끊임없이 우리에게 질문을 던진다. ‘누가 우리 인가? 우리는 어디를 향해 가고 있는가?’라고.
‘TV 책을 보다’ 제작진은 도쿄케이자이 대학에서 예술학 강의에 한창인 저자 서경식을 만났다. 그는 학생들에게 역사와 사회적 맥락 속에서 스스로 문제의식을 갖고 예술을 바라볼 것을 가르친다. 또한 서경식은 “작가와 얘기 나누며 알게 된 새로운 세계가 제 관심의 중심에 있습니다”며 인간을 향한 깊은 애착을 드러냈다. 차별과 편견의 이름 재일교포로 살았지만 조선인으로서 자긍심을 잃지 않을 수 있었던 힘과 책을 통해 이루고픈 저자의 바람도 함께 들어본다.

KBS 1TV ‘TV 책을 보다’의 ‘나의 조선미술 순례’ 편은 26일 밤 11시40분 방송된다.
[뉴스핌 Newspim] 장윤원 기자 (yunwo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