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우수연 기자] 하나대투증권은 최근 유가하락으로 가격 조정을 받은 MLP 펀드의 저가매수를 고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16일 고은진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MLP가 제공하는 6%대의 인컴수익과 연 6% 내외의 분배금 성장률은 저금리 환경에서 장기투자 대상으로 분명한 매력이 존재한다"고 말했다.
MLP 펀드란 주로 북미지역의 에너지 인프라를 소유·관리·운영하는 사업에 투자하는 펀드로, 특히 셰일 혁명으로 성장성이 높은 오일과 가스의 운송 파이프라인과 저장설비 관련 투자에 집중하고있다.
지난해 상반기까지 MLP펀드는 연 6%대의 인컴수익과 연 6%대의 분배금 성장률 등으로 미국 리츠 상품과 함께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하지만 하반기 들어서는 유가 하락으로 총 성과가 연 4.8%에 그쳤다.
고 연구원은 "당분간 유가 반등이 쉽지 않다고 보고 MLP 투자를 꺼리는 움직임도 있으나, 현재의 금리 환경에서 연 6%에 가까운 인컴수익을 포기하는 것은 현명치 못한 선택"이라고 말했다.
그는 "불합리한 가격 조정이라면 오히려 매수의 기회가 될 수 있다"며 "미국 내 에너지 소비증가가 기대되는 상황에서 에너지 가격이 안정된다면 MLP의 가격 반등을 기대해도 좋다"고 말했다.
특히 고 연구원은 "하부 섹터간 가격 차별화가 진행될 수 있으므로 분배금 성장이 확인되는 천연가스 파이프라인 MLP 중심으로 투자를 한정할 필요는 있다"며 "유가 하락이 안정되는 시점을 기다리거나 단기 급락시 조금씩 분할 매수하는 접근법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한편, 그는 유가에 대해선는 추가하락 가능성은 열려있으나 추가 하락폭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했다. 하반기 이후 반등이 가시화된다면 배럴당 70달러 전후에서 중장기 균형가격이 형성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그는 "당장 올해 1분기에 의미있는 가격반등을 기대하기는 어려우나 실적 악화에 따른 생산중단 등 의사결정이 서서히 반영되는 하반기 이후에는 반등이 가시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뉴스핌 Newspim] 우수연 기자 (yesim@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