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승환 기자] 13일 채권시장이 장기물 중심의 강세로 수익률 곡선이 완만(플래트닝)해졌다.
이날 서울채권시장에는 박근혜 대통령의 '기준금리' 발언 여파가 이어졌다. 인하 기대감으로 외인 주도의 강세분위기가 연출되는 가운데 레벨부담으로 인한 단기물 위주 매도세도 나타났다.
장초반 국채선물은 외인 순매수가 유입돼 소폭 강세로 출발했으나 차익실현성 매물 출회로 3년 만기 국채선물은 하락세로 전환됐다.
반면 10년 만기 국채선물은 외인 순매수에 강세 흐름이 지속됐다. 시장참가자들은 장기물이 디플레이션 우려에 의한 국채선물 선호 심리로 강세를 이어간 것으로 분석했다.
은행의 한 채권 운용역은 "전날 대통령 발언이 우발성이었다는 해석이 나오면서 이익실현 욕구가 강하게 나타났다"며 "기준금리 수준까지 떨어진 3년물의 레벨부담으로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강한 공감대가 형성하지 않는 한 지금의 강세가 오래 유지되기 어려울 것 같다"고 밝혔다.
박동진 삼성선물 연구원은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인식과 미국 금리 하락의 영향이 동시에 나타나면서 장기물은 강세, 단기물은 약세를 보였다"며 "단기물 약세가 시장참가자들이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에 대해 어느정도 부정적인 인식을 공유하고 있음을 반영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뉴스핌 Newspim] 이승환 기자 (lsh89@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