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승환 기자] 12일 오후 국채선물이 초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박근혜 대통령의 기준금리 관련 발언이 인하 시그널로 인식되자 국채선물시장에 가파른 상승세가 나타났다. 3년 만기 국채선물은 오전 11시 16분 경 전날 종가보다 26틱 상승한 108.67를 나타냈고 10년선물은 오전 11시 39분 경 90틱까지 치솟은 122.55를 기록하기도 했다.
박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열린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금리인하에 대해서는 거시정책을 담당하는 기관들과 잘 협의해서 시기를 놓치지 않고 적기에 잘 대응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후 시장 반응에 박 대통령, 장병화 한국은행 부총재와 기재부 차관 등 주요 인사들이 원론적인 발언이라고 진화에 나섰으나 강세 분위기를 꺾지 못했다.
오후 1시 40분 현재 3년 만기 국채선물 3월물은 전날보다 15틱 오른 108.56을 나타내며 108.42~108.67 범위 안에서 움직이고 있다. 10년 만기 국채선물은 전날보다 72틱 상승한 122.37에 거래되고 있다. 121.76으로 출발해 121.73~122.55 사이에서 움직이는 중이다.
증권사의 한 채권운용역은 "한은이나 재경부에서 반박성 코멘트가 나오는 등 기준금리 가능성을 확신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연초 포지션이 가벼웠고 금리 레벨 부담 때문에 매수에 적극이지 않았던 분위기에서 재료가 나오자 시장의 강세를 따라야 한다는 부담감이 나타난 것 같다"고 분석했다.
정경희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장기물의 경우 박대통령의 정치적 발언도 이슈가 됐지만 안전자산 선호로 인한 외국인의 국채선물 매수세의 영향도 눈여겨 봐야 한다" 며 "국내요인 뿐만 아니라 대외요인도 지금의 강세에 이상할 것이 없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이승환 기자 (lsh89@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