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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톡] 정석원 "상남자부터 사랑꾼까지…언제나 때를 준비하죠"

기사입력 : 2015년01월12일 09:01

최종수정 : 2015년01월12일 09:06

 

 
[뉴스핌=양진영 기자] 배우 정석원이 '미스터백'으로 2년 만에 성공적인 드라마 복귀전을 치렀다. 철저히 본심을 숨기는 충성스러운 심복에서부터, 내재된 야망을 숨김없이 드러내기는 '반전 키' 역할을 하도 했다. 그간의 남성성에 치우친 이미지와 다른 양면적인 캐릭터로 좀더 가다듬은 연기 톤을 선보였다.
 
정석원이 출연했던 '미스터백'은 장나라, 신하균의 출연으로 화제가 된 판타지 로코 드라마였다. 극중 정이건은 단 하나의 악역으로 젊음을 얻게 된 최고봉(신하균)과 그 아들 최대한(이준)에게 위기감을 심어주는 역할을 도맡았다. 미니시리즈 한 편을 끝낸 기분을 물으니 "아유 좋다"라고 대답하는 미소에서 후련함이 느껴졌다.
 
"뭔가 시원하게 하나 끝낸 느낌이에요. 하나의 미션을 순조롭게 완수했달까요. 시원섭섭하기도 하고요. 이제 또 다른 미션 완수에 박차를 가하려고 하고 있죠. 이번에 악역을 처음 해봤는데, 좀 더 밀도 있는 연기로 시청자들을 더 열받게 만들었어야 하는데 그게 조금 아쉬움이 남아요."

사실 정이건은 자신의 편이 없는 외로운 캐릭터였다. 최고봉 회장과 최대한 부자는 물론, 은하수(장나라), 홍지윤(박예진)마저도 두 사람에게 집중했다. 어렸을 때부터 내재된 상처로 사람을 아무도 믿지 않는 이건의 내면을 표현하는 건 쉬운 일이 아니었을 터였다.

"연기하면서 진짜 외로웠어요. 처음엔 사실 이해를 잘 못했어요. '왜 이렇게까지 하는 거지?' 했는데 나중엔 불쌍해보이고 안쓰럽더라고요. 일단 자기 편이 없는 혼자니까요.  어딘가에서 스트레스를 받으면 대화하거나 기댈 사람이 없으니까 외롭겠다 싶었어요. 시청자 분들 보면 극에 몰입하기도 하시잖아요. 지인들은 전화해서 '왜 그렇게 사니' 하기도 하고, 선배가 '나쁜 짓좀 그만 해라' 하기도 했죠."

이건은 속내를 숨기고 성공을 향해가는 야심가였다. 이런 양면적인 성격이 실제 정석원과는 얼마나 닮은 것인지가 궁금했다. 그는 "저는 속내를 숨기지 않는 타입이라 거의 닮은 면이 없어요. 굳이 찾자면 초등학교나 중학교 시절 사춘기 때, 흑역사를 떠올리면서 연기를 했죠"라고 털어놨다.

"누구나 그런 시절이 있잖아요. 제게도 흑역사가 있었죠. 엄마 돈에 손 대기도 하고 그런 기억이라도 짜내서 이건의 쟁취하려는 그런 욕망들을 표현하려 했어요. 어린 심성에 있는 피해의식이 강한 인물이라고 봤거든요. 그게 발전이 되고 해소가 되야 하는데 혼자 그걸 갖고 계속 싸우는 어린애같은 캐릭터라고 여겼죠. 외적으로 성장했을지 모르지만 내면은 머물러있는 사람이라고 봤고 투정부리는 애같아요." 

유난히 자신과 다른 정이건 캐릭터를 연기하며,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됐음은 물론이다. 어떤 부분이 가장 많이 발전했냐 물으니 "좀 더 흔들리지 않게 중심을 잡을 수 있게 됐다. 그런 부분이 잘 돼 좋았다"고 솔직히 말했다.

"좀 답답하고 이기적라는 생각도 할 수 있지만 정이건의 특징을 고수하려고 했어요. 왜 정이건이 이렇게 해야 하나, 이렇게 차려 입고, 꼭 안경을 써야 하는지를 고민하고, 고집했죠. 사실 예전같았으면 블랙코미디 욕심을 냈을지도 몰라요. 하지만 감독님도 정이건은 계속 이렇게 갔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감독님과 제 의도가 어느정도 일치해서 그게 좋았죠."

현장에서 돈독했던 동료들간의 정도 외로운 이건 역을 연기한 정석원에겐 큰 힘이 됐다. 그는 실제로 힘들 때 혼자 끙끙 앓을 수도 있는데 감독님이 "힘들지"하고 다독여줄 때 용기를 얻었다고 털어놨다. "신하균, 장나라, 박예진, 이준 다 그들의 몫을 견뎌내는 걸 보면서 굉장히 힘이 많이 됐다"고 동료들에게 고마운 마음도 드러냈다.

"신하균 선배는, 물론 많은 분들이 아시겠지만 연기 천재같아요. 마지막 주차장 신 현장에서 대본을 받았는데 없던 감정과 대사가 추가됐었죠. NG 1-2번 낼 법도 한데 리허설에서 잠시 의아해하다가도, 실전에서 완벽하게 그 감정을 표현해 내시더라고요. 그걸 보면서 정말 놀랐고 많이 영향을 받았죠. 이준이랑 둘이 맨날 감탄했어요." 

신하균 얘기가 나오니 정석원은 "아주 힘들어~~~"라며 특유의 말투를 장난스럽게 따라했다. 10살 차이나는 선배 신하균을 언급하며 정석원은 "10년 뒤에 열심히 하면 그렇게 될 수 있다"는 말을 들은 적이 있다고 사뭇 진지한 표정을 지었다.

"가장 기억에 남는 건 역시 신하균 선배와 했던 장면들이죠. 재밌었고, 긴장되긴 했지만 에너지를 직접 받는 기분이 정말 좋았어요. 카페에서 처음으로 최신형과 마주 앉아 이건이 협박 아닌 협박을 하는데, 그때 정말 선배의 눈을 보면서 대사와는 다른 감정을 느꼈어요. 눈만 봐도 속내가 느껴지게끔 연기하는 걸 알아챘고, 거기 맞춰서 따라가려 애썼죠. 그런 좋은 에너지를 느낄 수 있었던 게 최고 수확이에요."

스턴트맨 출신이라 액션 배우로도, 또 개구진 얼굴에서 유쾌하고 밝은 캐릭터도 연상된다. 정석원의 배우 인생은 그가 "제 3% 정도밖에 안보여드렸다. 제 배우 인생은 이제 막 시작했다"고 말했듯 앞으로가 더 기대된다. 무엇보다 그의 마음가짐에서 반드시 해내겠다는 각오가 엿보였기 때문에 더욱 그렇다.

"결혼 전엔 오히려 좀 마음이 조급했어요. 어떻게든 더 잘하고 싶고 빨리 성공하고 싶고 '왜 나한테 이런 역할이 안들어오지'하는 쓸데 없는 생각도 했죠. 그 때에 비해, 마음의 여유가 생긴 게 사실이에요. 배우란 직업에 관해 좀 더 진지하고 넓게 생각하고 있어요. 액션이나 로맨스, 멜로, 어떤 역할을 하고 싶다고 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잘하고 싶다고 잘하는 것도 아니죠. 제가 그 끈을 잡고 계속해서 준비하고 노력하는 것만이 좋은 배우가 될 수 있다는 희망이에요."

 

상남자 정석원이 '사랑꾼' 된 사연, "여자는 유리같은 존재죠"

정석원은 각종 행사는 물론이고 평소 와이프 백지영을 세심하게 챙기는 걸로 유명하다. 이미 여러 차례 인증(?) 당해 일명 '사랑꾼'으로 통한다. 아무래도 진지하게 임해야 하는 배우 이미지보다 그런 사적인 모습들이 부각되는 게 아쉽지는 않을까. 그는 "옛날이었으면 서운했을지도 몰라요"라면서 슬쩍 웃어 보였다.
 
"안그래도 사랑꾼이란 말을 요즘 많이 하시더라고요. 사실 제겐 좀 낯설어요. 제가 살아온 인생에 사랑이란 단어는 굉장히 오글거리는 거였죠. 진짜 사랑을 하게 되니까 자연스럽게 사랑꾼이 돼버렸지만요. 일부러 표현하려고 하지는 않았는데 그게 또 티가 나니까, 좋게 봐주시고 좋은 기운을 전달할 수 있어서 이젠 좋아요. 예전엔 제가 생각하는 멋이 달랐어요. 사랑은 무슨, 상남자같은 매력에만 좀 집중했었는데 요즘은 행복합니다."
 
실제로 백지영은 남편 정석원을 두고 여러 차례 "모든 면에서 제 이상형이다"라고 각종 방송에서 말하며 부부애를 과시했다. 그런 아내에게 정석원은 "당신한테 아직 내 5%밖에 안보여줬다"고 말했다며 인터뷰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지금은 제 거의 모든 면을 알죠. 와이프가 '아 이런걸 사람들이 알아야되는데 혼자 알고 있기 아깝다'고도 해요. 낯선 사람을 만났을 때 내성적인 사람들이 성격을 잘 못보여주는 것처럼 방송이나 영화에서 저는 아직 내성적인 배우예요. 학창시절 날라리부터 체대생, 해병대, 스턴트맨을 겪으면서 쌓아온 경험을 보여줄 날이 오겠죠. 이제는 사랑을 하고, 여자는 유리와 같은 존재라는 걸 깨달았으니, 이걸 다 보여줄 수 있길 바라고 있어요.


[뉴스핌 Newspim] 양진영 기자 (jyyang@newspim.com) [사진=씨제스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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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10일 2차 소비쿠폰 기준 나온다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행정안전부가 2차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기준을 이르면 내달 초 발표할 예정이다. 상위 10% 구분 기준은 부동산 및 금융소득 등을 살펴 이달 중 기준 수립 준비에 나선다. 한순기 행안부 지방재정경제실장은 8일 정부세종청사 행정안전부에서 열린 민생회복 소비쿠폰 간담회에서 "9월 10일 정도에 2차 (소비쿠폰) 기준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 실장에 따르면 2차 지급 기준 준비는 이달 중 시작된다. 그는 "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공단을 만나 기준을 짜야 한다"며 "2021년 사례를 보면 1인가구는 특례를 가산했고, 맞벌이가구는 뺐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인턴기자 = 한국신용데이터(KCD)가 4일 민생회복 소비쿠폰 카드 매출 분석 결과를 공개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이 시작된 지난 21일부터 27일까지 자영업자 매출 증감률은 전주 대비 평균 2.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오후 서울 시내의 한 매장에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용가능 안내문이 붙어있다. 2025.08.04 ryuchan0925@newspim.com 한 실장은 "고액 자산가인데 건보료만 적게 내는 경우도 있다"며 "(행안부의) 부동산 데이터나 국세청 금융소득 데이터를 활용해 직장 가입자 중 고액 자산가를 선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달 21일부터 이달 7일까지 소비쿠폰 지급 현황에 따르면 전체 신청자는 4818만명으로, 전체 지급대상자의 95.2%가 신청을 마쳤다. 지급액은 8조7232억원으로 집계됐다.  사용 현황은 신용·체크카드 지급액 5조8608억원 가운데 절반가량인 3조404억원(51.9%)이 소비됐다. 이날 처음 공개된 지역별 신용·체크카드 소비율을 보면 서울보다 지역이 높은 편이었다. 제주가 57.2%로 가장 높았고 이어 인천 54.7%, 울산 54.6%, 광주 54.5%, 충북 54.1%, 대전 54.0%, 부산 53.7% 등이었다. 한 실장은 "비수도권에 3만원·5만원 더 준 부분도 있지만, 지역 영세소상공인 매출로 이어져 의미 있는 숫자"라며 "10%포인트(p) 차이는 아니지만 2~3%p라도 높은 것은 그만큼 비수도권이 어려웠다는 방증이자 (소비쿠폰이) 사용되고 있다는 신호"라고 말했다. 행안부는 2차 소비쿠폰 지급을 위한 예산에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한 실장은 "사업 전체 13조9000억원 가운데 1조8000억원만 지방(예산)이고 나머지 12조1000억원가량이 국비다"라며 "(국비에서) 8조1000억원을 먼저 내렸고, 기획재정부 협조를 구해 이달 중순 정도에 4조1000억원을 조속하게 받기로 했다"고 말했다. [자료=행정안전부] 2025.08.08 sheep@newspim.com 한 실장은 "(소비쿠폰 2차 지급에 앞서) 지방채 발행이 필요 충분 조건은 아니고 충분조건 정도 될 것"이라며 "(지방재정법 통과는) 9월 본회의까지 하도록 목표를 잡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추가경정예산안(추경)에는 민생쿠폰 관련 연구용역 예산 2억원도 담겼다. 소비쿠폰 등 현금성 지원에 대한 효과를 철저하게 분석한다는 취지다. 한 실장은 "민생쿠폰 추경에 연구용역비 2억원이 담겼다"며 "과거 2020~2021년 효과가 있냐 없냐 등 많은 비판이 있었다. 연구 용역을 제대로 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세정책연구원이나 KDI 등과 연구한다는 것이 행안부 현재 계획이다. 행안부는 하나로마트에서 사용할 수 있는 지역을 확대한다는 계획도 이날 밝혔다. 그간 도서산간지역 소비쿠폰 사용처가 제한적이라는 비판이 꾸준히 제기된데 따른 것이다.  한 실장은 "면 단위에서 동네에 마트 등이 전혀 없는 경우가 있어 하나로마트 121곳에서 현재 사용 가능하다"면서도 "현장을 가 보니 마트가 있어도 너무 영세해 고기나 채소 등 신선식품을 사기 어려운 경우가 있었다. 현재 시장·군수 대상으로 수요조사를 하고 있고, 빠른 시일 내로 하나로마트 사용처를 추가 지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 실장은 또 "추가 소비 진작 대책을 관계부처와 많이 만들고 있다"며 "행안부는 수도권 기업, 공기업, 관공서 등과 비수도권 간 자매결연을 맺는 소비진작 대책을 만들고 있다"고 밝혔다. sheep@newspim.com 2025-08-08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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