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선강퉁테마주 '입도선매' 투자포인트와 유망종목 분석

기사입력 : 2015년01월07일 17:32

최종수정 : 2015년01월14일 10:46

저평가우량주 동시상장주에 벌써부터 매기 집중

[뉴스핌=조윤선 기자] 중국 자본시장이 2015년 새해 벽두부터 선강퉁(선전-홍콩 증시 교차거래) 시행에 대한 기대감으로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리커창(李克強) 총리가 5일 새해 첫 지방시찰지로 중국 개혁개방 1번지이자, 과학기술혁신 도시인 선전(深圳)을 방문해 '후강퉁 시행 후 마땅히 선강퉁이 시행될 것'이라고 말하면서, 선강퉁 시행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선강퉁 시행일에 대한 추측이 무성한 가운데 오는 3월 초에 열리는 양회(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ㆍ전국인민대표대회) 이후 빠르면 올 상반기안에 출범할 수 있을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반면 평안(平安)증권 등 상당수 전문기관들은 선강퉁이 충분한 준비를 거쳐 연말이전(올 4분기)에 개통할 것이란 관측을 제시했다. 

리 총리의 선강퉁 지지발언에 힘입어 새해 첫 거래일인 5일과 이튿날인 6일 양일간 선전성분지수는 6%가까이 급등했다. 중국 상하이종합은 7일에도 0.67%오른 3373.75포인트로 사흘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투자괘보(投資快報) 등 중국 경제전문 매체는 선강퉁 투자와 관련해 ▲선전과 홍콩 증시에 동시상장한 17개 종목 ▲선전 증시 저평가 우량주 ▲선전 증시 바이주(고량주) 등 희소성 있는 종목에서 투자기회를 포착할 것을 제안했다.

이를 반영하듯 5일 선전 증시 바이주 종목인 우량예(五糧液·오량액 000858.SZ), 양허구펀(洋河股份·양하고분 002304.SZ)이 상한가를 기록했고 저평가 우량주인 거리전기(格力電器·격력전기 000651.SZ)와 메이디그룹(美的集團 000333.SZ) 주가가 각각 9.91%, 8.89% 폭등했다.

완커A(萬科A·만과A 00002.SH), 웨이차이파워(濰柴動力·유시동력 000338.SZ), 안강스틸(鞍鋼股份·안강고분 000898.SZ) 등 선전·홍콩 동시상장 종목도 5% 넘게 올랐다.

중국 증권일보(證券日報)는 후강퉁에 이은 선강퉁 시행에 따라 증권주가 앞으로도 유망할 것으로 판단, 중신증권(中信證券), 해통증권(海通證券) 등 상하이 상장 증권주 외에 국신증권(國信證券) 등 선전 상장 증권주에 주목할 것을 조언했다.

*가격비는  H주 주가(위안화로 환산)를  A주 주가로 나눈 값을 백분율로 표시한 것이다.  주가와 홍콩-위안화 환율은 2015년 1월 5일을 기준으로 산출됐다.

◆17개 선전·홍콩 동시 상장 종목 '주목'

후강퉁(상하이-홍콩 증시 교차거래) 출범 이후, 상하이와 홍콩 양 시장에 동시상장한 종목이 시장의 각광을 받았 듯 선강퉁 시행 이후 선전과 홍콩 동시상장 종목이 유망할 것이란 전망이 심심치 않게 나온다.

선전과 홍콩 증시 동시상장 종목에는 ▲완커A ▲유시동력 ▲안강스틸 ▲여주그룹(麗珠集團) ▲중흥통신(中興通訊) ▲금풍과기(金風科技) ▲중연중과(中聯重科) ▲비아적(비야디·比亞迪) ▲중집그룹(中集集團) ▲해신과용(海信科龍) ▲동강환보(東江環保) ▲신명지업(晨鳴紙業) ▲신화제약(新華製藥) ▲경위방기(經緯紡機) ▲동북전기(東北電氣) ▲산동묵용(山東墨龍) ▲절강세보(浙江世寶) 등 17개 종목이 있다.

특히 이들 17개 종목 중, 홍콩 H주에 비해  선전 A주 주가가 크게 저평가 된 완커A, 유시동력, 안강스틸에 주목할 것을 전문가들은 조언하고 있다.

중국 제일재경일보(第一財經日報)에 따르면 지난 5일 종가기준, 완커A의 A주 주가와 H주 주가는 각각 14.91위안, 19.78홍콩달러(약 15위안)로 H주 대비 A주 가격비가 106.33%에 달했다. 유시동력과 안강스틸도 양 시장 가격비가 80%를 넘고 있다.


그래픽: 송유미 기자.

◆은행·가전·부동산·자동차 '저평가 우량주' 주가상승 기대

중국 증권일보는 상하이·선전 300지수 중 선전 주식 116개 종목이 선강퉁 투자 대상종목이 된다면, 주가가 저평가된 상위 10개 종목이 유망할 것으로 분석했다.

여기에는 ▲녕파은행(寧波銀行 002142.SZ) ▲평안은행(平安銀行 000001.SZ) ▲격력전기 ▲영성발전(榮盛發展 002146.SZ) ▲완커A ▲유시동력 ▲TCL그룹(TCL集團 000100.SZ) ▲메이디그룹 ▲장안자동차(長安汽車 000625.SZ) ▲화교성A(華僑城A 000069.SZ)가 포함된다.

이들 선전증시 저평가 우량주는 대체로 은행과 가전, 부동산, 자동차 분야에 집중돼 있다.

6일 기준, 녕파은행과 평안은행의 주가수익비율(PER)은 모두 9배 남짓으로 A증시 평균 PER(18.14배)의 절반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장안자동차의 경우, PER이 13.53배로 같은 선전증시 자동차 종목인 비야디 PER(209.40배)에 훨씬 못 미치고 있다.

격력전기, 메이디그룹, TCL그룹 등 가전 종목도 PER이 10배 안팎으로 낮은 편이다. 민생(民生)증권은 가전 종목은 대표적인 저평가 우량주라며 주가가 오를 여지가 매우 크다고 분석했다.

화태(華泰)증권은 정부의 부동산 통제 정책이 완화되고 업계가 조정을 받으면서 향후 주가 상승이 예상된다며 선전 증시 부동산 종목에 주목할 것을 제안했다. 선전 증시 부동산 종목 가운데 완커A, 영성발전, 화교성A 등이 저평가 우량주로 추천된다.

◆희소성 있는 바이주 '주목', 증권 종목 활황 '지속'

후강퉁 출범과 함께 중국 본토 증시에만 있는 희소 종목인 귀주모태(貴州茅台·구이저우마오타이, 600519.SH)가 유망주로 주목받은 것과 마찬가지로 선강퉁 시행 이후 오량액(우량예), 양하고분(양허구펀) 등 바이주 종목이 유망할 것으로 전망된다.

2015년 중국 정부가 대대적인 국유기업 개혁을 추진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오량액이 국유기업 수혜주로 각광받을 전망이다.

오량액그룹 회장 탕차오(唐橋)는 최근 "그룹전체가 대대적 개혁을 단행할 것"이라며 "국유지분을 줄여 나가는 동시에 다원화 경영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13차 5개년 규획기간(2016~2020년) 매출액 1000억 위안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성장 방식을 전환할 필요가 있다"며 "적극적으로 해외시장을 공략하고 귀주모태가 하이난성에서 관광 사업을 전개하는 것처럼 오량액도 관광사업에 나설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밖에 후강퉁 시행으로 작년 한 해 최대 수혜를 입은 증권사들은 2015년에도 선강퉁 개통에 따른 호재를 맞을 것으로 예상된다. 후강퉁 시행 덕택에  2014년 한 해 A증시 증권 종목은 157.88%나 폭등했다.

증권일보는 A증시 21개 증권주 중 광발증권(廣發證券 000776.SZ), 장강증권(長江證券 000783.SZ), 국원증권(國元證券 000728.SZ) 등 PER가 상대적으로 낮은 증권주에 주목할 것을 조언했다.

이들 종목의 PER는 A증시 증권 종목 평균 수준인 54.38배(2015년 1월 6일 기준) 보다 낮다.

전문가들은 선강퉁 시행에 따라 증권사의 영업실적도 크게 개선될 것으로 예상, 2015년에도 증권주가 상승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선전거래소 증권 종목에는 ▲국신증권(國信證券) ▲광발증권 ▲장강증권 ▲국원증권 ▲동북증권(東北證券) ▲산서증권(山西證券) ▲국해증권(國海證券) ▲서부증권(西部證券)이 있다.

이 중에서 국신증권은 2014년 12월 29일 선전거래소에 상장한 신주로,  상장일부터 7일까지 주가상승률이 93%를 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조윤선 기자 (yoons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힘 대선후보 김문수 56.53% 득표 [서울=뉴스핌] 국회사진취재단 = 국민의힘 대선후보로 선출된 김문수 후보가 3일 오후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5차 전당대회에서 당직자들과 손을 들며 인사하고 있다. 2025.05.03 photo@newspim.com   2025-05-03 17:28
사진
李 파기환송심 서울고법 재판장은? [서울=뉴스핌] 이성화 기자 = 대법원 전원합의체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을 유죄 취지로 서울고법에 돌려보낸 지 하루 만에 이 후보의 파기환송심을 맡을 재판부와 첫 공판기일이 정해졌다. 서울고법은 2일 오후 이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파기환송심을 형사7부(재판장 이재권)에 배당했다. 또 이날 이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과 관련해 소환장 및 기일통지 발송에 이어, 집행관 송달을 촉탁했다. 집행관 송달은 우편송달이 되지 않을 때 진행하는 특별송달이다.  서울고법의 선거사건 전담 재판부는 형사2부, 6부, 7부 3곳인데 이 후보의 기존 항소심 재판부인 형사6부는 배당 대상에서 제외됐고 6부의 대리 재판부인 형사7부에 배당됐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지난 1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노총과의 정책협약식에 참석하고 있다. 이날 대법원은 이재명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에 대해 무죄를 선고한 2심 판결을 파기 환송했다. 2025.05.01 yooksa@newspim.com ◆ 이재권 재판장, '민주당 돈봉투' 등 사건 맡아 해당 재판부는 '민주당 돈봉투' 사건으로 기소된 이성만 전 의원과 송영길 소나무당 대표의 전 보좌관 박용수 씨 사건을 심리하고 있다. 이밖에 폐수 불법 배출 혐의를 받는 HD현대오일뱅크 사건,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사건 관련 허위 면담보고서 작성 혐의를 받는 이규원 조국혁신당 전략위원장(전 부부장 검사) 사건도 맡고 있다. 해당 재판부는 이재권(사법연수원 23기) 부장판사와 박주영(33기)·송미경(35기) 고법판사로 구성됐다. 재판장은 이 부장판사가, 주심은 송 고법판사가 맡는다. 이 부장판사는 제주 서귀포 출신으로 제주제일고등학교와 서울대학교 법대를 졸업했다. 1997년 서울중앙지법 판사로 임관한 뒤 서울행정법원 판사, 제주지법 부장판사, 수원고법 부장판사 등을 거쳐 지난해 2월부터 서울고법 부장판사로 근무하고 있다. 특히 이 부장판사는 2005년 법원행정처 사법정책연구심의관, 2006년 법원행정처 사법정책실 판사, 2021~2024년 사법정책연구원 수석연구위원 등을 역임했다. 이용훈·양승태 전 대법원장 재임 당시인 2010년~2012년에는 대법원장 비서실 판사로도 근무했다. 박 고법판사는 서울과학고등학교와 서울대 산업공학과를 졸업했다. 2004년 서울중앙지법 판사를 시작으로 서울서부지법 판사, 수원지법 판사, 부산지법 부장판사, 의정부지법 부장판사를 역임했고 올해 2월 서울고법에 부임했다. 송 고법판사는 부산서여자고등학교와 이화여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같은 대학원 법학과 석사과정을 거쳐 2006년 서울중앙지법에서 판사 생활을 시작했다. 서울남부지법 판사, 부산지법 판사, 인천지법 판사 등을 거쳐 2022년 2월부터 서울고법에서 근무하고 있다. 김명수 대법원장 시절인 2019년~2022년에는 대법원 재판연구관을 지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노총과의 정책협약식에 참석하고 있다. 이날 대법원은 이재명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에 대해 무죄를 선고한 2심 판결을 파기 환송했다. 2025.05.01 yooksa@newspim.com ◆ 첫 파기환송심 15일...李 불복 뒤 재상고 가능성 커 파기환송심 첫 공판기일은 오는 15일 오후 2시로 지정됐다. 이날 사건이 배당된 지 약 한 시간 만에 재판부가 기일을 지정하면서 이 후보 사건은 신속하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파기환송심 선고 결과가 나오더라도 이 후보가 이에 불복해 대법원에 재상고할 것으로 보여 오는 6월 3일 대선 전 최종 판결이 나오기는 어렵다는 관측이 우세하다.   대법 전합은 전날 이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사건 상고심 선고기일을 열고 이 후보에게 무죄를 선고한 원심 판결을 파기환송했다. 재판부는 이 후보가 대장동 개발사업의 핵심 실무자였던 고(故) 김문기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1처장과 골프를 쳤다는 의혹과 관련해 '사진이 조작됐다'는 취지로 한 발언, 백현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과 관련해 국토부의 압박 내지는 협박이 있었다고 한 발언이 선거인의 정확한 판단을 그르칠 정도에 해당해 허위사실공표라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김씨를 하위직이라서 몰랐다는 발언과 함께 골프 발언을 듣는 일반 선거인으로서는 출장은 같이 갔지만 함께 간 해외줄장 기간에 골프를 치지는 않았다는 의미로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게 된다"며 "그런데 피고인은 김씨 등과 함께 간 출장 기간에 골프를 친 것이 사실이므로 이 발언은교유행위에 관한 허위사실 공표에 해당한다"고 판시했다. 또 "백현동 개발 특혜 의혹과 관련해 '국토부가 이 사건 의무조항을 들어 용도지역 변경을 압박했다'는 취지의 발언과 '국토부가 이 사건 의무조항에 따르지 않으면 직무유기를 문제 삼겠다고 협박했다'는 취지의 발언은 사실의 공표이지 단순히 과장된 표현이거나 추상적인 의견 표명에 그치는 것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대법원 판결은 기속력이 있기 때문에 파기환송심은 이를 뒤집을 만한 중대한 증거가 새롭게 제시되지 않는 이상 대법원 판결 취지에 따라 이 후보에 대한 추가 양형 심리를 거쳐 유죄를 선고하게 된다. 이 후보의 공소사실을 유죄로 판단한 1심은 의원직 상실형인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바 있다.  shl22@newspim.com 2025-05-02 18:5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