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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2015] LG전자, '삶의 혁신' 이끌 전략 제품 대공개

기사입력 : 2015년01월05일 11:00

최종수정 : 2015년01월04일 00:18

2044㎡ 규모 부스 마련, 총 500여 제품 전시

[미국 라스베이거스=김선엽 기자] LG전자가 6일부터 9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 ‘CES 2015’에서 올해 전략 제품을 대거 선보인다.

CES는 매년 전세계 3,100여 기업이 참여하고 15만 명 이상의 관람객이 찾는다.

LG전자는 2,044평방미터(m²) 규모의 부스를 마련하고 총 500여 제품을 전시한다. 이전에는 없었던 새로움이 더 아름답고 편리한 삶을 제공한다는 의미의 ‘더 나은 고객의 삶을 위한 혁신(Innovation for a Better Life)’을 슬로건으로 내걸고 고객의 삶을 보다 윤택하게 만들어 줄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 ▲신개념 생활가전 ▲모바일 제품 등을 공개한다.

LG전자는 전시장 입구에서부터 울트라HD 화질의 84형 LCD 디스플레이 20대로 초대형 사이니지를 구성해 고객의 일상과 LG제품이 함께하는 영상을 상영한다. LG전자는 생활 속에서 고객들이 LG만의 디자인과 편리성, 최고의 화질을 경험하는 모습을 관람객들이 즐길 수 있도록 했다.

▲ 올레드 TV 라인업 확대

LG전자는 2015년을 OLED TV 대중화 원년으로 삼고 지난해 대비 대폭 확대한 5개 시리즈 7종의 올레드TV 라인업을 공개한다.

LG전자는 부품과 회로의 부피를 최소화해 하나의 예술품을 연상시키는 ‘아트슬림 디자인’의 ‘곡면 올레드 TV(65EG9600)’를 중심으로 다양한 크기(77형/65형/55형)와 디자인(가변형/곡면/평면)의 올레드TV를 선보인다.

LG전자는 지난 8월 세계 최초로 선보인 77형/65형의 ‘울트라 올레드 TV’에 이어 55형 제품을 처음으로 공개하며 올레드 TV 선택폭을 크게 넓혀 글로벌 리더십을 굳힌다는 계획이다.

2015년형 ‘LG 올레드 TV’는 세계적인 음향기기 회사인 하만카돈(Harman Kardon)과의 협업을 통해 ‘울트라 서라운드 시스템’을 제공, 균형 있는 음향과 넓은 재생 대역으로 전문가 수준의 음질을 제공한다.

‘LG 올레드 TV’는 자체 발광 소자 특성에 기반해 무한대 명암비, 빠른 응답속도, 넓은 시야각 등 기존 TV와는 차원이 다른 차세대 TV다. 빛을 명확히 제어하는 각각의 소자를 통해 어두운 영역부터 밝은 영역까지 세밀하고 풍성한 색상을 표현해 준다. LCD TV 대비 1000배 이상 빠른 응답속도로 잔상 없는 자연스러운 영상을 재현한다.

▲ 한 단계 ‘진보’한 울트라HD TV 화질

LG전자는 105형부터 40형까지 평면∙곡면 등 다양한 크기과 형태의 울트라HD TV 풀 라인업을 준비했다.

이들 제품은 독자적인 ‘와이드 컬러 LED’ 기술을 적용해 백라이트의 LED 형광체 구조를 변경하고, 성능이 향상된 컬러필터를 적용해 색재현율을 극대화했다.

LG전자는 퀀텀닷 필름을 적용해 색재현율을 높인 울트라HD TV도 내놓는다. 이 제품에 적용한 퀀텀닷 필름은 카드뮴을 사용하지 않아 환경문제도 해결했다.

2015년형 LG 울트라HD TV는 화면을 세밀하게 분할해 각각의 밝기를 최적화하는 ‘로컬 디밍’(True Black Control) 기능이 더욱 정밀해졌다. 압축된 동영상을 푸는 ‘디코딩’ 과정에서 화질이 떨어지는 열화현상을 최소화하는 화질 보정 알고리즘이 한층 정교해져, 화질은 보다 선명해 졌다.

SD급, HD급 컨텐츠도 자연스럽고 선명한 울트라HD급 화질로 보여주는 업스케일링 기능도 향상됐다.

▲ 더 직관적이고 편리해진 ‘웹OS 2.0’

LG전자는 2015년형 올레드 TV와 울트라HD TV 전 모델에 독자 개발한 스마트 TV 전용 플랫폼 ‘웹OS 2.0’을 적용할 계획이다.

LG전자는 소비자 사용패턴을 분석해 한층 더 직관적이고 편리한 ‘웹OS 2.0’를 선보였다. ‘채널 즐겨찾기(My Channels)’ 기능은 사용자가 저장해 놓은 채널은 다시 검색할 필요 없이 홈화면에서 바로 전환할 수 있게 해준다.

사용자들이 스마트 TV와 다양한 외부기기를 연동해 콘텐츠를 즐긴다는 점에 착안해 ‘외부입력’과 ‘설정’ 등의 바로가기 버튼도 추가됐다.

‘웹OS 2.0’은 다양한 기기에 공통적으로 사용 가능한 소프트웨어 플랫폼으로 애플리케이션 개발이 쉽다는 장점도 있다.

▲ 사운드 매니아를 위한 ‘스마트 오디오’

‘스마트 오디오’는 와이파이(Wi-Fi) 기술을 활용해 스마트폰, 태블릿 등 스마트 기기와 연결해 사용하는 무선 오디오다. 사용자는 스마트폰으로 음악을 듣는 동안 문자나 전화를 수신하더라도 끊김 없이 음악을 즐길 수 있다.

‘스마트 오디오’는 기존 블루투스 기기 대비 거리 제약이 덜해 집안에서 자유롭게 사용 가능하다. ‘인터넷 스트리밍(Internet Streaming)’ 기능을 탑재해, 스마트폰이 꺼져있는 상태에서도 인터넷 라디오나 실시간 음악 서비스가 가능하다.

주력 제품은 간결하고 세련된 디자인의 인터넷 사운드바(모델명: LAS950M /LAS750M)다. 특히 ‘LAS950M’은 총 7.1채널, 700와트(W)의 강력한 출력으로 영화관에서처럼 실감나는 사운드를 구현한다.

LG전자는 배터리 내장형 ‘포터블 오디오(모델명: NP8350)’도 새롭게 선보인다. 이 제품은 별도의 전원 연결 없이도 원하는 곳에 자유롭게 두고 음악을 감상할 수 있다.

LG전자는 이번에 공개한 신제품들을 내년 초 북미 시장을 시작으로 글로벌 시장에 출시할 계획이다.

▲ 세계최초 ‘트윈 세탁 시스템’

LG전자는 ‘트윈 세탁 시스템’을 적용한 세탁기를 처음 선보인다. ‘트윈 세탁 시스템’은 대용량 세탁기와 미니 세탁기를 제품 1 대로 결합해 공간 활용을 극대화했다. 사용자 필요에 따라 하나의 제품으로 대용량 세탁기와 미니 세탁기를 각각 이용할 수 있다.

세탁물을 두 세탁기에 따로 투입해 필요한 세탁코스를 동시에 작동, 빨래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 사용자는 ‘트윈 세탁 시스템’이 적용된 세탁기를 일체형으로 구입하거나, 미니 세탁기만 별도로 구입해 결합할 수 있다.

‘에코 하이브리드’ 건조기는 제품은 북미 최초로 히트펌프(Heat-Pump)를 적용, 기존 건조기에서는 버려지던 배기구의 열에너지를 재활용해 전력소비량을 최대 53%까지 줄였다. ‘2014 에너지스타 고효율 첨단제품(Emerging Technology Award)’에 선정되기도 했다.

▲ 수납 및 공간 활용 극대화한 프리미엄 냉장고

LG전자는 북미 시장에 처음으로 ‘더블 매직스페이스’를 적용한 950리터 프리미엄 냉장고를 소개한다. ‘더블 매직스페이스’ 냉장고는 기존 제품의 오른쪽 문에만 있던 ‘매직스페이스’를 왼쪽 문에도 적용한 제품이다.

LG전자는 오른쪽을 가족들을 위한 ‘패밀리 스페이스’로, 왼쪽을 주부를 위한 ‘시크릿 스페이스’로 구분해 수납을 최적화했다.

LG전자는 824리터 상냉장 하냉동 타입의 얼음 정수기 냉장고도 선보인다. 이 제품은 3단계 안심정수필터, 스테인리스 저수조, 얼음정수 등 LG 정수기 기술을 담았다. 냉장고와 정수기를 따로 살 때 보다 설치면적과 전기료의 부담을 줄였다.

▲ 선을 없앤 청소기 ‘코드제로(CordZero)’
 
LG전자는 프리미엄 무선 진공청소기와 무선 핸디스틱 청소기 등 전략 제품으로 북미 프리미엄 청소기 시장을 공략한다.

LG 코드제로 청소기 라인업은 핵심기술인 ‘스마트 인버터 모터’, LG화학의 배터리 기술을 모두 결합했다. ‘스마트 인버터 모터’는 LG전자가 무선 청소기를 위해 독자 개발한 BLDC(Brushless Direct Current) 모터로, 일반 모터 대비 3배 이상 긴 수명, 고효율, 고성능 등이 장점이다.

최고급 모델인 ‘무선 로보싸이킹’은 본체가 사용자를 자동으로 따라가는 세계 최초 ‘오토무빙’ 기술로 편의성을 극대화했다. 4중 헤파필터를 탑재해 독일 인증기관인 ‘SLG(Schubert Leiter Geratesicherheit)’로부터 미세먼지 배출 차단 최고 등급을 받았다.

‘무선 핸디스틱 청소기’는 핸디형과 스틱형 청소기를 결합한 ‘투인원(2in1)’ 타입으로, 교체 가능한 ‘교체형 듀얼 리튬 배터리’을 제공해 최대 60분간 사용할 수 있다.

독자 개발한 ‘안티헤어’ 기술을 적용해 머리카락이나 애완동물의 털 등이 청소솔에 엉키는 것을 방지한다.

▲ 신개념 의류관리기 스타일러

LG전자는 매번 세탁하기 부담스러운 의류의 생활 구김이나 냄새를 관리해줘 쾌적한 상태로 입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신개념 의류관리기 ‘스타일러’ 신제품을 선보인다.

신제품은 기존 제품 대비 30% 이상 부피를 줄여 드레스룸, 거실 등에 설치가 용이해 공간활용도가 높다.

LG전자는 ‘바지 칼주름 관리기’, ‘고급의류 스타일링 코스’ 등의 기능을 더욱 강화했다. 도어 안쪽에 새롭게 적용한 ‘바지 칼주름 관리기’는 정장바지의 무릎 앞 칼주름을 유지하고 뒤쪽 구김을 제거한다.

▲ 스마트폰 채팅으로 가전 제품을 제어 ‘홈챗’

LG전자는 차별화한 스마트홈 서비스인 ‘홈챗(Home Chat)’을 CES에 전시하는 동시에 미국 시장에 본격적으로 출시한다.

지난 4월 국내시장에 ‘라인’, ‘카카오톡’ 등 모바일 메신저를 통해 가전제품과 일상언어로 채팅하는 ‘홈챗’ 서비스를 업계 최초로 출시했다. 이번 미국 출시를 시작으로 해외 시장 진출을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LG전자는 프렌치도어 냉장고 2종, 세탁기/건조기/오븐 각 1종에 홈챗 서비스를 적용하고 있으며, 향후 지원 기기를 점차 확대할 예정이다.

‘홈챗’은 미국의 가정용 지능형 냉난방 온도 조절기인 ‘네스트(Nest)’와도 연동한다. 사용자가 ‘홈챗’ 채팅창에 외출/귀가를 입력하거나 ‘네스트’ 단말기의 외출/귀가 모드 변경을 통해 집안 가전들을 한번에 설정할 수 있다.

▲ ‘G3시리즈’ 중심으로 글로벌 모바일 시장 공략 강화

LG전자는 CES2015에 ‘G3’, ‘아카(AKA)’ 등 스마트폰 라인업과 ‘G워치R’, ‘키즈온’ 등 웨어러블 기기를 전시한다.

LG전자는 전략 스마트폰 ‘G3’와, ‘G3’의 디자인과 핵심 기능을 그대로 계승한 ▲‘G3 비트(미국 제품명:G3 비거)’ ▲‘G비스타’ ▲‘G3 스타일러스’ 등 G3 패밀리 라인업을 선보인다.

LG전자는 4가지 페르소나(성격)와 움직이는 눈동자 UI를 가진 ‘성격있는’ 스마트폰 ‘아카’도 해외에는 처음으로 공개한다.

‘G워치R’는 스마트 워치로는 세계 최초로 완벽한 원형의 플라스틱 OLED 디스플레이를 적용했고, 풀 서클(full circle) 디자인을 위해 제품 내부의 부품 설계도 최적화했다. 메탈바디와 천연 가죽 소재의 스트랩을 적용하는 등 고급 시계들이 주로 채택하는 클래식하고 감각적인 디자인을 적용했다.

LG전자는 이외에도 지난해 국내 시장에 출시한 친환경 키즈밴드 ‘키즈온(미국 제품명: GizmoPal by LG)’도 전시할 예정이다. 또 지속적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톤 시리즈’와 ‘퀵서클 케이스’ 등 액세서리 라인업도 대거 선보인다.

▲ CES 혁신상

LG전자는 ‘CES 2015’에서 TV부문 4개, 모니터, 휴대폰 등 IT제품 2개, 생활가전 4개 등 혁신상 총 10개를 수상했다.

이번 전시회 주관사인 CEA는 LG전자의 ‘가변형 올레드 TV(77EG9900)’, 플로팅 아트슬림 디자인 적용 ‘곡면 올레드 TV(65EG9600)’, 플로팅 스탠드 ‘평면 올레드 TV(55EF9400)’ 등 총 3개의 올레드 TV 에 대해 ‘CES 2015 혁신상’을 수여했다.

휴대폰 부문에서는 ‘G3’가, 생활가전 부문에서는 ▲‘에코 하이브리드(EcoHybrid) 건조기’ ▲‘4도어 냉장고’ ▲‘양문형 냉장고’ 등 4개 제품이 ‘CES 혁신상’을 받았다.



[뉴스핌 Newspim]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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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빙 주한 중국대사 뉴스핌 기고 국제 정세가 혼란스럽고 국지적 충돌과 불안정한 상황이 이어지는 가운데 경제 글로벌화가 역풍을 맞고 있고 일방주의와 보호주의가 고개를 들고 있다. 불확실성의 시대에 직면한 많은 국가들은 '겨울이 오고 있다'(Winter is Coming)며 불안감을 감추지 못한다. 이러한 시기에 중국은 실질적인 행동으로 세계에 안정성과 긍정적 에너지를 불어넣고 있다. 중국은 세계 경제를 안정적 발전으로 이끄는 강력하고 확실한 힘이다. 중국은 세계 2위 경제국, 1위 제조업 대국이자 2위 소비시장이다. 이런 조건하에서 중국 경제는 체제와 수요, 공급, 인재 등 네가지 부문에서 두드러진 우위를 보이며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성장 기반을 공고히 하고 있다. 2024년 중국 경제는 5% 성장률을 달성했고 GDP 증가량은 1조 500억 달러에 달했는데, 이는 중간 경제국가의 연간 경제 총량에 해당하는 규모다. 2025년 복잡한 환경과 숱한 도전에 직면한 상황에서도 중국 경제는 안정 성장 추세를 유지하여, 1분기 5.4% 성장을 달성했고 1~4월 상품무역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7.5% 증가했다. 더욱 중요한 성과는 외부의 압박과 억제가 오히려 중국의 기술 돌파를 촉진하는 수많은 사례들이 나타나고 있으며, 중국은 인공지능(AI), 로봇 등 첨단 기술 분야에서 잇따라 '딥시크(DeepSeek) 순간'을 맞이하고 있다는 것이다. 중국은 설정된 발전 목표를 달성하며 세계 경제 성장의 가장 중요한 엔진이자 안전 장치 역할을 계속 해 나갈 충분한 자신감과 능력을 지니고 있다. [서울=뉴스핌] 최헌규 중국전문기자= 주한 중국대사관 다이빙(戴兵) 중국 대사. 사진=중국 대사관 제공.  2025.05.24 chk@newspim.com 중국은 글로벌 협력을 촉진하는 확실한 힘이다. 대외 개방은 중국의 기본 국책으로, 보호주의의 역류가 거셀수록 중국은 더욱 확고한 의지를 가지고 높은 수준의 개방을 추진해나갈 것이며 국제 사회가 모두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할것이다. 중국은 150여 개 국가 및 지역의 주요 무역 파트너이며, 30개 국가 및 지역과 23개의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했다. 2024년 중국의 평균 수입 관세율은 이미 7.3%로 떨어져 절대 다수 국가보다 낮으며, 43개 최빈국에 대해서는 '무관세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얼마 전 성공적으로 개최된 중국 중앙주변공작회의에서는 주변국들과 협력하여 아름다운 미래를 함께 만들어갈 것임을 다짐했다. 시진핑 국가주석의 동남아 순방과 러시아 방문이 커다란 외교적 성과를 거두었고, 아시아, 아프리카, 라틴 아메리카, 유럽의 여러 국가 지도자들이 중국을 방문했다. 갈수록 더 많은 국가들이 중국과의 동행은 바로 기회와의 동행이며, 중국에 대한 신뢰는 곧 미래에 대한 신뢰임을 인식하고 있다. 중국은 국제 질서를 수호하는 확실한 힘이다. 중국은 현행 국제 질서 속에서 발전해 온 만큼 이 체계의 수혜자이자 지지자, 수호자이다. 중국은 국가 간의 평등 및 호혜 상생을 견지하고 진정한 다자주의를 지향하며, '국력의 크기'를 발언권의 기준으로 삼거나 '자국 우선'을 국제 규칙 위에 두는 것에 반대한다. 국제 사회에서 중국은 책임감 있고 신뢰할 수 있는 대국이다. 중국에 대해 '국제 질서 도전자'라고 지목하는 것은 사리에 맞지 않는다. 많은 한국인들은 이전의 규칙 제정자(rule-maker)가 파괴자로 변해 전 세계를 혼란에 빠뜨렸다고 솔직하게 말한다. 부당한 관세 전쟁에 직면한 중국은 단호한 대응으로 국가의 정당한 권익을 보호하고 나섰을 뿐만 아니라 국제적 공정성과 보편적 세계 정의를 수호하는데도 앞장섰다. 결과적으로 중국의 이런 대응은 국제 사회의 많은 나라들이 적극적 협상을 통해 경제∙무역 갈등을 해결할 수 있도록 여지를 넓혀줬다. 중국은 줄곧 각국의 운명이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으며 중국과 한국은 중요한 이웃이자 협력 파트너로서 더욱 그러하다고 여겨왔다. 중한 수교 이후 33년 동안 양국 간 각 분야에서의 교류와 협력은 커다란 성과를 거두었으며, 양국 외교는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로 격상됐다. 최근 몇 년간 중한 양국의 국가 상황과 지역 정세, 세계 구도에 모두 큰 변화가 있었고, 중한 관계의 복잡성도 다소 커졌다. 양국은 경험과 교훈을 총정리해 재인식, 재출발해야 한다. 이때 가장 근본적인 것은, 중한 우호 협력의 강화가 양국과 양국 국민의 근본적 이익에 가장 부합한다는 점이다. 한국 정국에 변화가 일어나고 국제 정세 변화의 충격도 마주한 가운데, 대다수의 한국 국민은 국가적 통합을 강화하고 경제와 민생을 발전시키기를 기대하고 있다. 한국의 많은 지인들은 중한 관계를 개선하고 발전시키는 것이 한국이 대내외적 도전에 대응하는 데 매우 중요하다고 이야기한다. 현재 중한 관계는 지난 날을 토대로 앞날을 개척하는 중요한 단계에 놓여 있다. 중국의 대(对)한국 정책은 확실하며, 중국은 최대한의 성의와 노력으로 중한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심화할 의향이 있다. 한국이 시대 물결과 국제 흐름을 파악하고 바른 방향을 견지하며 중국과 함께 중한 관계를 건전하고 안정적이며 긍정적으로 발전시키길 희망한다. 글 = 주한 중국대사관 다이빙(戴兵) 중국대사 서울= 최헌규 중국전문기자(전 베이징 특파원) chk@newspim.com 2025-05-24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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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애플 25% 관세, 삼성에도"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3일(현지 시간) 중국 등에서 대부분 제품을 생산하고 있는 애플에 대해 25%의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하면서 이 같은 조치는 삼성전자 등에도 동일하게 적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집무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애플(제품)에 25%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면서 "이것은 삼성과 다른 스마트폰 업체들에게도 해당된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 내 제조를 장려하려면 모든 기업에 공정하게 적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2025.05.24 kckim100@newspim.com 트럼프 대통령은 이와 함께 유럽연합(EU)과의 무역 협상이 타결되지 않을 경우, 현재 유지 중인 50%의 관세를 그대로 두겠다는 입장도 거듭 확인했다. 그는 "EU와의 대화가 더디다"면서 "협상 타결을 기대하지 않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트루스 소셜 계정을 통해 "나는 애플의 팀 쿡에게 오랫동안 미국에서 판매되는 아이폰은 반드시 미국에서 생산되어야 한다고 말해왔다. 인도나 다른 나라에서 만들어서는 안 된다"며 "그렇지 않다면, 최소 25%의 관세를 애플이 미국에 지불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EU에 대해서도 "우리의 협상 과정은 아무런 진전이 없다"며 "2025년 6월 1일부터 EU산 제품에 일관 50% 관세를 부과할 것을 권고한다"고 밝혔다. 이어 "EU는 미국을 무역에서 이용하기 위해 만들어진 것과 다름없고, 협상하기 매우 어려운 상대"라면서 "그들은 강력한 무역 장벽과 부가가치세, 터무니없는 기업 벌금, 비금전적 무역 장벽, 환율 조작, 미국 기업에 대한 부당하고 정당하지 않은 소송 등으로 미국과 연간 2억 5000만 달러 이상의 무역 적자를 초래했다"고 비판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 같은 언급은 증시에 바로 영향을 미쳤다. 뉴욕 증시에서 애플의 주가는 마감을 앞두고 2.92%까지 하락했다. 유럽 주요국 증시도 일제히 급락했다. 독일과 프랑스, 이탈리아 등은 모두 1.5% 이상 떨어졌다. 범유럽 지수인 STOXX 600 지수는 전장보다 5.14포인트(0.93%) 내린 545.13으로 장을 마쳤다.    kckim100@newspim.com 2025-05-24 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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