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한기진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3일 중국 네티즌들에게 중국어로 "신녠콰이러, 완스루이(新年快樂, 萬事如意· 새해엔 즐겁게, 모든 일이 마음먹은대로)" 라며 새해 인사를 전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중국 관영매체 인민일보의 인터넷판인 '인민망(人民網)'에 실린 중국 네티즌에게 보내는 영상메시지를 통해 "새해 첫날, 중국 각지의 네티즌 여러분께서 보내주신 인터뷰 영상을 보고 깊은 인상을 받았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박 대통령은 "저에 대한 진심어린 마음과 우의가 느껴졌고, (중국 네티즌) 여러분의 관심과 사랑이 더욱 돈독한 한중관계 발전을 가져올 수 있을 것이라는 마음이 들었다"면서 "중국에서 많은 독자들이 '절망은 나를 단련시키고, 희망은 나를 움직인다'는 저의 책을 감명 깊게 읽었다고 말씀해 주셨는데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지난해 5월 출간된 '절망은 나를 단련시키고 희망은 나를 움직인다'의 중국어판(絶望鍛鍊了我)은 출간 6개월 만에 15만부 이상 판매되는 등 지금도 중국 현지에서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이 책은 현재 중국 최대 인터넷서점인 당당왕(當當網)에서 판매되고 있는 4000여 종의 정치인물 전기 가운데 판매량 1위를 차지하고 있다. 2위는 증국번(曾國藩) 전기가 차지했고, 마오쩌둥(毛澤東), 장카이스(蔣介石), 아돌프 히틀러 등의 전기가 뒤따르고 있다.
박 대통령은 이어 "작년에는 시진핑 주석님의 방한과 교역 3천억불 시대를 앞당길 FTA의 실질적 타결도 이뤘다"면서 "양국의 정서적 교감이 날이 갈수록 깊어지면서, 국민 간 교류도 800만을 넘어 천만을 바라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올해 '중국 관광의 해'와 내년 '한국 관광의 해'를 계기로 양국 국민들의 상호 방문이 더욱 늘어나고, 문화로 서로 공감대를 넓히며 더욱 가까워지는 이웃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어 "또한 양국이 함께 동북아의 평화와 안정, 세계의 발전에도 기여하게 되기를 바란다"면서 "여러분, 새해 복많이 받으시고, 모두의 꿈이 이루어지는 새해가 되기를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인민망은 지난 31일 저우위보(周玉波) 한국지국장을 통해 새해를 맞아 중국인들이 박근혜 대통령에게 바라는 점 등을 담은 인터뷰 영상을 게재하겠다는 계획을 청와대에 알리며 별도로 7분17초 분량의 해당 인터뷰 영상을 전달했다.
인터뷰에 등장하는 중국 각지의 대학생, 교사, 운전기사 등 시민 11명은 '박근혜를 아냐'는 질문에 "현재 한국의 대통령으로서 첫 번째 여성 대통령"이라고 정확히 답변했다.
또 이들 가운데 일부를 포함한 중국인 26명은 '박 대통령에 대해 어떤 인상을 갖고 있냐'는 물음에 박 대통령의 자서전 내용 등을 거론하며 "정말 강한 여성이다", "품격도 있고 감성적인 여성인 것 같다", "아버지에 이어 한국을 이끌어 경제회복 과정에서 큰 역할을 하고 있다", "국제사회에서도 좋은 이미지를 갖고 있는 것 같다"는 등의 평가를 내놨다.
이밖에 '2015년 박 대통령에게 한 말씀 부탁한다'는 요청에 중국인 17명은 저마다 "양국 관계가 더 긴밀해지고 우정도 오래가길 바란다", "중·한 양국 국민들이 더 많이 왕래하길 바란다", "(중국인들이) 한국을 여행할 때 더 편리했으면 좋겠다"는 등의 바람을 전했다.
인민망은 이번 인터뷰와 관련, "박 대통령 취임 후 한·중 관계는 역사상 가장 좋은 시기"라며 "이번 특별 인터뷰를 통해 중국 네티즌들의 마음과 우정이 박 대통령에게 전달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뉴스핌 Newspim] 한기진 기자 (hkj77@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