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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시민’ 신한금융그룹, 사회공헌 바벨탑 쌓다

기사입력 : 2014년12월31일 09:58

최종수정 : 2014년12월31일 09:58

사회와 공생관계 철학 담아 봉사에서 장학사업까지 활발

[뉴스핌=한기진 기자] 신한금융그룹이 ‘기업시민’ 정신으로 사회공헌에 앞장서고 있다.

돈을 다루는 금융회사가 이윤만을 추구하는건 차갑게 비치지만, 사회와의 교감으로 이러한 편견을 깨기 위해 기업시민이 되겠다는 의미다. 사회공헌철학을 사회적 약자와 취약계층에 그치지 않고 복지, 문화, 환경으로 넓힌 것도 이런 이유다. 올해 추진한 사회공헌활동인 ‘전 임직원의 실천’, ‘본업과 연계한 사회공헌’, ‘미래를 위한 투자’, ‘글로벌 사회공헌’ 등에도 신한의 철학이 잘 반영됐다.

신한금융 측은 “금융의 힘으로 세상을 이롭게 한다는 책임을 다하기 위해 사회공헌 활동에 앞장선다”고 밝혔다.

지난 9일 한동우 신한금융지주 회장과 그룹사 CEO 등 임직원들은 서울 서대문구 천연동 구세군 서울후생원을 찾아 따뜻한 보금자리를 만들어 주는 자원봉사활동을 했다.

CEO(최고경영자)를 비롯한 임직원들이 자원봉사활동에 큰 의미를 두며, 열의가 뜨겁다.

지난 9일 한동우 회장과 그룹사 CEO 등 임직원 80명은 서울 서대문구 천연동 구세군 서울후생원을 찾아 아이들에게 ‘따뜻한 보금자리’를 만들어 주는 자원봉사활동에 참여했다. 지난 2008년부터 매년 해온 자원봉사활동이다. 한 회장은 아동숙소 도배 활동에 직접 참여하고, 한국구세군 박종덕 사령관에게 지원금 1억원을 전달했다. 지원금은 영유아들의 보육을 위한 아동 숙소를 만들어 최대 15명의 아이를 보호할 수 있는 보금자리로 꾸미고, 기존의 9개 아동 숙소의 도배, 장판교체, 노후시설 수리하는데 쓰였다.

연말 자원봉사활동과 더불어 신한의 대표적인 봉사활동으로는 올해로 7년째를 맞는 ‘자원봉사대축제’가 있다. 매년 4~5월 전 그룹사 CEO 및 임직원, 그리고 그 가족들까지 1만7000여명이 넘는 인원이 참여한다.

지난 4월 9일 ‘친환경 DIY가구만들기’ 활동에 참여해 직접 가구를 만들고 완성된 가구를 가정에 배달하는 것으로 자원봉사 대축제의 시작을 열었다. 5월 말까지 지속한 자원봉사대축제 기간 동안 농촌과 상생을 위한 1사1촌 결연마을 일손 돕기, 내 고장 문화재 가꾸기, 남산/북서울 숲 가꾸기, 해외 빈민 아동을 위한 티셔츠 만들기 등 다양한 봉사활동이 이어졌다.

지난 8월 8일 신한장학재단의 대학생 장학생 200여명이 경기도 시흥에 위치한 신한은행 연수원에서 1박 2일 신한장학캠프를 가졌다.

봉사활동에 그치지 않고 미래를 위한 투자에도 많은 공을 들이고 있다.

생활의 어려움으로 학업에 열중하기 어려운 인재를 발굴해 국가의 동량으로 육성하고자 지난 2006년 신한장학재단을 설립했으며, 현재 4300여명에게 약 167억원의 장학금을 지원했다. 신학장학재단은 신한은행을 비롯한 7개 그룹사에서 1000억원을 출연해 그 재원으로 장학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생활이 어려운 일반 학생을 선발해 지원하는 일반적인 형태의 장학사업 외에도 성적이 우수한 저소득층 대학생과 고등학생을 멘토, 멘티로 연결하는 멘토링 장학사업, 순직 경찰관·소방관·해양경찰관 유자녀 장학사업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장학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 2월에도 중, 고, 대학생 553명이 일반 장학생으로 선발됐다. 신한장학재단에서 지원하는 일반 장학생은 2007년 227명에서 2008년 297명, 2009년 429명, 2010년 520명을 거쳐 올해 553명까지 지속 확대되고 있다.

신한장학재단은 멘토링 장학사업이라는 특색있는 장학 프로그램을 2009년부터 운영하고 있다. ‘신한 멘토링’ 프로그램은 멘토로 선발된 대학생들이 고등학생 멘티에게 학업 지도와 진로 상담을 해주는 것이다. 단순히 장학금만을 수여하는 일반적인 장학사업과는 달리, 멘토 장학생들이 가지고 있는 학습 노하우와 경험을 어려운 환경에 있는 후배들에게 전수해 미래의 인재로 육성한다는 ‘재능 기부형’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신한금융 측은 “그룹의 미션인 ‘미래를 함께하는 따뜻한 금융’은 고객, 신한, 그리고 사회의 가치를 모두 올리는 상생의 선순환 구조를 지향한다”면서 “따뜻한 금융과 사회공헌활동은 ‘상생’이라는 큰 공통 분모를 가진다”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한기진 기자 (hkj7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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